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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008. 14:25 코리아타임즈 (125.♡.179.126)
자동차 학과시험교본, 은행구좌 여는방법, GP 승인없이 약국에서 필요한 약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 책, CV(이력서) 작성법, 영어사전, 각종 뉴질랜드 통계자료, 전국지도, 물품 구입후 환불이나 새로운 물건으로 교환을 원할 경우 필요한 소비자 권리, 키위요리책 등등…,
거기다가 선물로 가죽지갑, 우비, 컵받침대, 마사지크림, 자석 화이트보드까지 무료로 제공받을 수 좋은 기회가 있다. 물론 한가지 조건이 있다면 숙제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모든이들이 부담없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매력적인 자료들은 Kiwi Ora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에 등록할 경우 이민자들이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정보 즉 시민권리, 법률, 주택, 사업분야, 보험, 재정계획, 아이들의 교육, 건강, 교통, 취업조건, 뉴질랜드 지리, 환경 등을 총 정리해 놓은 4개의 교육 패키지를 순서대로 무료로 받게 된다.
Kiwi Ora 프로그램 마케팅 담당직원 김남종씨는 이처럼 좋은 이민자 지원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교민들이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또한 알지만 어떻게 등록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를 볼 때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시행된 지 약 1년 정도 지난 지금 Kiwi Ora 프로그램에 가입해 현재 공부 중인 한국인은 대략 1,500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중국, 인도 커뮤니티에 비교하면 아직도 가입율은 낮은 편이라고 한다. 또 다른 문제점은 등록을 해서 첫번 째 패키지를 받고서는 공부를 차츰 미루다가 결국에는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도 한다.
"교민분들이 많이 다니는 식품점, 식당을 돌아다니며 많은 분들께 가입 권유를 하면 '오래 살아서 많이 아는데, 꼭 가입해야 하나' '숙제가 많다며…' '설마 공짜로 그 모든 걸 주지는 않겠지' 등 몇몇 분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십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Kiwi Ora 프로그램은 뉴질랜드 정부가 지원하는 12개월 과정의 재택 무료교육 프로그램이며 오래 사신 분들에게도 꼭 필요한 유익한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 등록자가 늘어날 경우 풀타임 프로그램 어드바이저가 자연스럽게 고용되어 고용창출효과까지 이루어집니다."
만 16세 이상인 뉴질랜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는 누구라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편리하다. 먼저 김남종씨에게 연락하여 신청을 하면 등록신청서와 설명자료를 우편으로 받게 되고 동봉된 무료우편에 작성한 등록신청서와 여권 복사본을 함께 넣어 무료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김남종 씨는 "한국 여권인 경우에는 사진면과 RRV(Returning visa)면을 복사하시고 뉴질랜드 여권은 사진면만 복사해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해 JP, 변호사, GP, 학 교장의 공증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있지만 직원인 저한테 연락을 주시면 제가 직접 도움을 드리고 있으므로 편리하게 등록을 할 수 있습 니다."라며
이어 "숙제는 해설정보가 패키지 안에 함께 있고 한국인 프로그램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으므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민자로서 뉴질랜드 NZQA에서 인정하는 학점과 뉴질랜드대학 수료증도 받아 자신감도 얻고 CV 작성시 뉴질랜드 지식에 대한 공인 기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Kiwi Ora 프로그램은 이민자들이 뉴질랜드에서 성공적이며 진취적인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목적이 있다.
"뉴질랜드에 온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뉴질랜드의 경제, 정치 및 법률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의 수동적인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분명 이민자를 위한 Kiwi Ora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인데 남들보다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