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 삼성전자 뉴질랜드 지점, 민대기 지점장

[361] 삼성전자 뉴질랜드 지점, 민대기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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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본격적인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7월3일 아오테아 광장 컨벤션 센터에서 업계최초로 열린 브랜드 쇼케이스 행사에는 600여명의 뉴질랜드 정,재계 인사들과 딜러들이 방문,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과 추진 사업계획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간, 사후서비스 문제로 한국 제품의 구매를 망설였던 우리 교민들에게도 삼성의 뉴질랜드 진출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음향가전, 백색가전, IT제품, 이동 통신제품 등 모든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삼성 뉴질랜드는,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LCD TV 와 모바일 폰 시장에 1차적으로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뉴질랜드 LCD TV 시장 점유율이 SONY를 바짝 따라잡고 있어요. 좀 더 고가의 최신 제품 판매가 시작되고 콜 센터 운영으로 소비자 서비스가 강화되면 매출규모나 물량 점유율 면에서 곧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근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점 설립과, 최근 브랜드 쇼를 성황리에 마친 삼성전자 민대기 지점장(68년생)의 말이다.


"정신없이 바빴던 1년, 아직 시작단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자신의 일을 '즐거운 도전'이라고 말한다.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그는 본사의 컴퓨터 사업부를 거쳐 수출 담당자로 근무하다, 작년 5월 뉴질랜드 지점장으로 첫 주재원 발령을 받았다.

"1년 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사옥계약부터 직원모집까지 모든 준비를 혼자하느라 정신없이 바빴죠. 덕분에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외로움이 좀 덜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는 2개월 전에야 비로소 뉴질랜드로 들어온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도 주말을 제외하곤 새로운 시장 개척에 밤낮이 따로 없다.

"초기엔 문화적 차이로 직원들이나 거래처 사람들과의 업무 진행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기도 했어요. 주어진 일은 어떻게 든 해내야 하는 한국의 기업 문화와는 달리, 이 곳 사람들은 다소 느리고 과정에 대한 설명도 많죠. 처음엔 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나름 합리적이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행히, 삼성이란 회사가 다른 한국 기업들과 비교해 '융통성'보다 '시스템에 입각한 업무 처리'를 강조하는 곳이다 보니 그나마 원활하게 현지인들과 융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현재, 삼성전자 뉴질랜드 지점은 민대기 지점장을 필두로 한 7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직원을 좀 더 충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민 지점장은, "모든 직원들이 국적이나 문화의 차이에도 불문하고 삼성의 시스템에 적응해 잘 따라 주고 있다."며 "삼성 뉴질랜드의 발전이 교민사회에 고용창출 효과 또한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 콜 센터, 8월 17일 오픈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제품 관련 문의와 AS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 해 줄 콜 센터 오픈을 한 달 가량 앞둔 삼성전자 뉴질랜드 지점은 벌써부터 밀려드는 고객들의 문의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을 최근 들어 다시 한 번 절감하고 있다는 그는, 교민들을 위한 한국인 상담원을 배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품에 관한 전반적인 문의와 A/S 상담을 제공할 콜센터 전화번호는 0800 SAMSUNG이며, Mairangi Bay에 위치한 삼성 뉴질랜드 사옥 G 층에 다음 달 중순 경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삼성전자의 전 제품을 전시할 브랜드 샵을 Newmarket에 개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민대기 지점장은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타 한국 기업의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푸근한 인상과 예리하고 정돈된 말투, 회사에 대한 자긍심이 인상적이었던 그와의 만남을 통해, 삼성전자의 뉴질랜드 시장 진출이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우리 교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일조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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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제 9 대 재 뉴질랜드 한인 회장 단독 출마자 - 유시청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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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CAB 다국어 정보서비스, 정택일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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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치과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 신세대 의사 정혜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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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장애인도 독립할 수 있습니다.- IDEA서비스, 사회복지사 이재완 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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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이 것이 카리스마 경영이다. - 애너벨스 대표 수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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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나이와 영어' 극복할 수 있습니다.- Registered Elec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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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미지의 도시, 두려워 말고 도전하세요- 퀸스타운 교민 이삼율씨 -

댓글 0 | 조회 6,292 | 2008.07.26
"내 나이 26세, 남들은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전선의 좁은 틈새를 지나 직장 이라는 배에 발을 내디딜 때 영어정복을 꿈꾸며 당시엔 직항노선도 없었던 그 당시, 대만, 싱가포르를 경유해 23시간 만에 도착했던 오클랜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에, 이민 1세대라는 말을 많이 듣곤 했는데 벌써 20년이 됐다. 손가락을 몇 번 접었다 펴며 세월을 헤아리다 눈을 떠보니 내 나이 이제 44세. 아직도 20대의 생기 넘치는 총각 … 더보기

[373]삶 자체가 영화 같다는 말처럼 인생은 행복 그 자체

댓글 0 | 조회 5,631 | 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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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1.5세대, NZ 고등학교에서 통계청 근무까지 - 김도균씨

댓글 0 | 조회 6,052 | 2008.07.26
- 통계학 전공, 뉴질랜드 통계청 근무 김도균씨 -Statistics NewZealand, 뉴질랜드 통계청에서 근무하는 1.5세대 교민 김도균씨. 약 10년 전 뉴질랜드로 이민을 결정하신 부모님을 따라 오클랜드 남쪽지역에 정착하게 됐다는 김씨는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오르며 ‘공부 좀 열심히 둬서 성적 관리 좀할걸…….’ 이라고 말해 듣는 이를 공감하게 만들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후회해 봐도 되돌릴 수 없는 대학 성적, … 더보기

[375] 교민사회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들

댓글 0 | 조회 5,375 | 2008.07.26
- Auckland, AUT, Massy대학 회장 및 임원진 인터뷰 -앞으로 뉴질랜드 한인교민사회를 이끌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한인학생회! 젊음의 열정과 패기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전통성 있는 한인학생회를 이끌어 가겠다는 3개 대학 Auckland University(오클랜드 대학교), AUT(에이유티 대학교), Massy University(매씨 대학교)의 학생회 임원진(회장, 부회장, 총무)들을 만나 그… 더보기

[376] 나는 비행기를 날게 하는 Avionic-Air New Zealand 항…

댓글 0 | 조회 9,229 | 2008.07.26
'Air New Zealand 항공 정비사 설진수씨' 어렸을 적 누군가 나에게“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장래 희망이 뭐니?”라고 물어 보았을 때 혹시 과거에 당신이 대답한 꿈을 현재 이루었나요? 장래희망을 이룬 사람은 분명 그만큼의 노력과 운도 많이 따라 주었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공군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하늘을 나는 파일럿이 장래희망이었던 설진수씨는 비록 파일럿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비행기를 워낙 좋아하여 항공 정비사의… 더보기

[377] 한국인을 위한 교민 최초 Business Banking Manager

댓글 0 | 조회 5,916 | 2008.07.26
- The National Bank 의 신현주씨 -"뉴질랜드로 이민 오기 전 저는 한국에서 광고 회사와 인터넷 회사에서 일을 하며 평범하게 지냈어요. 내 자신의 발전과 휴식,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이민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교민경제가 어려울수록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조금이나마 교민들이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셔널 은행(The National Bank)의 한국사람을 위한 교… 더보기

[378] NZ 야생 한국인삼재배의 개척과 성공 - 이재현씨

댓글 0 | 조회 6,489 | 2008.07.26
"1999년에 아내와 함께 뉴질랜드로 여행을 오게 되었는데 그 당시 한국 교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큰 욕심 없이 소박하게 사는 모습과 아이들이 교육받는 학교의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죠.”뉴질랜드에 대한 인상이 마음속 깊이 남았다는 이재현씨는 2000년 아내와 자녀들을 뉴질랜드에 먼저 보내고 1년 동안 한국에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해 왔다고 한다. 그 후 한국에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처음 뉴질랜드에 와… 더보기

[379] 1.5세대 최초 한인 음악치료사 최희찬씨

댓글 0 | 조회 7,458 | 2009.01.19
1.5세대 최초 한인 음악치료사 NZ Raukatauri Music Therapy Center의 최희찬씨 "음악치료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음악을 통해서 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들의 장애를 음악으로 개선하는 것입니다.” 1994년 초등학교 4학년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서 뉴질랜드로 이민 오게 된 최희찬씨. 그녀는 어릴 적부터 예능계에 관심이 많아 한국무용, 발레, 피아노, 바이올린 등을 배우며 남다른 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