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오클랜드 한인회를 위해 노력> ”-
제 16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조요섭 후보가 당선되었다. 오클랜드 5개 투표소에서 지난 15일 아침 8시 부터 이루어진 투표는 오후 4시에 마감되었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모든 개표가 마무리되었다. 기호 1번 후보로 나선 조요섭 후보는 1,125표를 얻어 686표를 얻은 기호 2번 홍승필 후보 보다 439표 차이로 제 16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에 당선되었다. 또한 제 16대 오클랜드 감사는 원윤경 후보가 단독 출마해 총 1,457표의 찬성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게 득표해 당선됐다.
5개 지역 모두 조 후보 앞서
조요섭 당선인은 처음 개봉한 동쪽 투표함에서 141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홍승필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 두번째 개봉한 서쪽 투표함에서는 7표 차이로 또다시 조 후보가 앞섰다. 세번째 시티와 알바니 그리고 마지막 한인회관 투표함 까지 5개 지역에서 모두 앞서며 조 후보는 439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에는 북부지역 1,096명, 동부지역 207명, 서부지역 397명, 시티지역에서 125명 등 총 1,825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 15대 한인회장 선거보다 132명이 더 많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클랜드 한인 모두에게 감사
제 16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에 당선된 조요섭 후보는 “이번 선거에 참여한 모든 오클랜드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먼저 이번 선거에 당선되어서 기쁘다”고 이야기하면서 “상대방 후보를 지지한 동포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제 선거는 끝났고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화합해 나가자. 선거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한 모든 오클랜드 교민들과 선거를 위해 노력해준 선거 캠프, 자원봉사자 그리고 선관위 등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당선 인사를 밝혔다. 조 당선인은 또한 “선거에서 보여준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한인회 봉사를 위해 다시한번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투명하고 건강한 한인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선거운동을 하며 약속한 많은 것들을 하나씩 지켜나갈 것이며 뉴질랜드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한인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곧 발족할 16대 한인회에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많은 응원과 참여를 당부 했다.
두번째 한인회장 선거 도전으로 당선
조요섭 당선인은 지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 회장 선거에서 39표 차이로 낙선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두번째 한인회장 선거에 도전해 당선되었다. 조요섭 제16대 오클랜드한인회 회장은 현재 시티 대박집 BBQ 뷔페 레스토랑 대표로 근무하고 있으며 학력은 인하대학교 체육교육과 졸업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15대 오클랜드한인회 수석부회장을 경험했으며 13대 오클랜드한인회 자문위원, 12대 오클랜드한인회 회장 권한 대행 등 한인회 관련 경험이 다수 있다.
6월26일 취임식으로 업무 시작
조요섭 당선인은 오는 6월26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오클랜드 한인회장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그 때 까지는 한인회를 위해 함께 봉사할 임원진들을 선발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또한 이번 선거를 하면서 내세운 공약 또한 하나씩 실천할 계획이다. 조 신임 회장의 주요 선거공약으로는 교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인회 직업센터 운영이다. 그리고 청년 세대를 위한 청년위원회 신설, 장년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복지 상담 서비스 운영, 무료 사랑의 식료품 연중 제공, 한인회관 대출금 조기 상환과 청소년 장학금 지원, 투명한 회계 관리 및 회계자료 공개, 민속 전통행사 유지 발전 등을 내세웠다. 다음달 새롭게 출범하는 제 16대 오클랜드 한인회는 보다 건강하게 오클랜드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로 봉사해 주길 기대 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