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클랜드 한인회, 웰링턴 한인회 특별하고 뜻 깊은 광복절 행사 > ”-
제 76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지난8월15일(일) 오클랜드 한인회관과 웰링턴 한인회에서 열렸다. 광복절 기념 행사는 오클랜드 교민들과 웰링턴 교민들이 참석해 독립을 맞이한 특별하고 뜻 깊은 광복절행사를 함께 했다.
조요섭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광복 76주년 기념사를 통해서 “광복절 7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고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노력으로 후손들이 독립된 조국에서 오늘날 번영을 누리고 살고 있다”며 선조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조 회장은 “오늘 자리에 참석한 독립 유공자 후손, 정은경씨와 백인권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유공자 후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회장은 또한 “우리의 제2의 조국인 뉴질랜드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극한 상황에서 싸우고 있다. 비록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광복 76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각오와 신념으로 보람찬 내일을 설계해 나가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웰링턴에서는 웰링턴한인회와 대한민국 대사관이 공동 주체하는 제 76주년 광복절행사가 대사관저에서 열렸다.이번 광복절행사는 웰링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규모행사이기도 하며, 특히 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 12개지역 전, 현 한인회장들 23명이 참석하였고, 지역별 평통위원, 단체장, 웰링턴 시니어회 그리고 지역별 한인들이 110여명 참석하여 뜻 깊은 경축행사를 치루었다.
이상진대사는 대통령 경축사 낭독과 함께 인사말로“해외에서 광복절은 한인들에게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고, 특히 오클랜드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한인회 자체적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웰링턴 한인회와 협조하여 금번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주뉴질랜드대사관이 1971.7월에 개설되어 올해는 대사관 개설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개설 당시에는 몇 안되는 영주권자와 개인적으로 체류하고 있던 한인들이 대사관을 통해 한인들의 구심점이 형성될 수 있었다. 대사관 개설이래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우리 한인사회도 양적, 질적으로 비약적 발전하여 일부 코로나-19 영향이 있긴 하지만 현재 약 33,000명의 동포가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소수민족 사회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이고 모범적인 커뮤니티로 평가받고 있다.“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우리가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올해는 대사관 개설 50주년 내년는 한,뉴질랜드 수교 60주년이다. 앞으로 한인회를 중심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광복절 행사를 계속 개최해 나가기를 바란다. 아울러 한인들이 단합하여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나가가 한,뉴 관계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 대사관은 이러한 한인사회의 노력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더니든 김의자 한인회장, 대통령 표창 받아
웰링턴 행사에는 더니든 한인회 김의자 회장이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제 7대 뉴한총연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박병남 회장의 축사와 시니어회의 만세 3창과 광복절 노래 합창, 크라이스트처치 윤교진 전임회장의 부채춤공연과 웰링턴 한글학교 어린이들 K-POP 축하공연들이 있었고, 참석한 모든 한인들이 서로 교재하고 경축분위기를 고조시켜 주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