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기업 로펌(MinterEllisonRuddWatts)에서 인턴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교민 학생이 있다. 법조인은 사람의 권리와 기본권을 다루는 직업으로 냉철한 분석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이지만 의뢰인과 공감하고 배려할 수 있는 능력을 위해 따뜻한 가슴이 반드시 필요한 직업이다. 다양한 법률계의 본인 선택을 위해 대기업 로펌에서 인턴 사원으로 꿈과 능력을 키워가고 있는 오클랜드 대학교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황 수아(Louise Hwang) 학생을 만나 보았다.
법대를 졸업하고 다양한 직업의 선택이 가능해서 매력이 있는 학과이다. 형사 변호사, 가정 변호사, 기업/M&A 변호사가 될 수도 있고 만약 법조인이 아닌 길을 원한다면 여러 정부 기관에서 일을 할 수도 있다. 또 다른 길은 회계법인 회사에서도 근무할 수 있어 다양한 직업의 선택이 열려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 한 것은 본인이 어떠한 선택을 하고 본인과 가장 어울리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위해 현재 대기업 로펌에서 인턴 사원으로 많은 경험을 배우고 있다. 아직은 결정되고 선택되어진 진로는 없지만 현재로서 기업법에 많은 관심이 있지만 많은 다른 진로에도 마음을 열어 놓고 많은 경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선택의 진로가 아무리 힘들어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인턴사원으로 경험을계속 하고 있다.
대기업 로펌 인턴 사원 지원
현재 오클랜드 대학교 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아직은 학생의 신분으로 많은 경험을 위해 인턴 사원으로 지원을 했다. 현재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뉴질랜드 대기업 로펌(MinterEllisonRuddWatts)으로 오세아니아와 아시아에서 제일 큰 로펌들 중 하나이다. 지원 마감 시간을 임박해서 지원하면서 큰 자신감은 없었다. 이 회사는 매년 뉴질랜드에서 5명의 인턴을 선택하는데 인턴 경쟁률이 너무나도 치열하고 백인 우월주위가 강하고 보수적인 법 사회에서 한국인으로 이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앞섰다. 하지만 도전의 마음이 강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기를 원했고 이 인턴 프로그램이 내가 학문적으로 배운 것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한 이 인턴 프로그램은 다양한 경험(summer clerkship)과 졸업 후 회사와 먼저 계약을 할 수 있는 특전이 있어 정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러한 좋은 기회가 본인에게 주어져서 최선을 다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
인턴 사원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은 최소한 2학년부터 신청할 수 있지만 대부분 3학년에 많이 신청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실질적인 업무수행을 한다. 예를 들어, 법정에 가서 기업 클라이언트들의 소송을 보거나 내부 트레이닝을 하게 된다. 인턴이 될 경우, 회사 안에 있는 여러 부서들 중 하나에 소속되는데 신입 인턴 보다 1-2년 선배들과 버디가 되어서 인턴근무 중 여러가지 질문들이나 힘든 점들을 물어볼 수 있게 회사가 배려를 해준다.
지난 주에는 특정 부서(Banking and Finance)에서 인턴 프로그램을 마감했다. 이제 2개의 다른 부서에서 경험을 해볼 기회가 더 주어진다. 대학교에서 학문으로 배웠던 것과 막상 현장에서 배우는 것은 너무 많은 미묘한 차이 있었다. 물론 공부하면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턴을 통해서 실질적인 크고 작은 것들을 많이 배웠다. 쉽게 말하면 변호사로서의 자질들을 배운 것 같다. 이번에 인턴으로 진행한 회사의 팀(Banking and Finance)은 많은 금융업체들과 뉴질랜드 대형 은행들을 위해 일을 하고, 기업들의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과정에 참여하면서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열정의 학교 생활
인턴 준비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지만 평상시 많은 활동을 열정적으로 했다. 한국 법대 동아리인(KLSA)에서 멘토와 한국 법대 후배들에게 가르치는 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고등학교 생활도 학교 임원(prefect)으로 활발하게 활동했고 음악 시간 활동도 오보에 연주자로 학교 대표로서 많은 음악 대회들에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오클랜드 대학교에 입학하면서는 학업에 최선을 다해서 공부에 집중했다. 열심히 한 결과, 좋은 성적들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인턴 채용에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 좋은 준비란 열정이 있는 곳에 시간과 땀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열정이 결국엔 인턴 인터뷰 당시 인사팀에게 긍정적으로 보이게 되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하지만 성적이 모든 것을 평가하지는 않는 것 같다. 동료 인턴들은 자기만에 장점들을 부각하여 회사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선발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물론 운도 많이 따랐다.
학교와 인턴사원 병행으로 바쁜 하루
회사 업무 강도와 학교 과제와 시험기간에 따라 하루 일과가 그때그때 다르지만 대부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조금 여유가 있는 날들은 좀더 취미생활과 개인적인 시간들을 가지려 노력 한다. 하지만 대부분 날 들은 매일 아침 하루 일정을 세우고, 그 계획들을 위해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꼭 매일 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하루 일과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한다. 운동은 나의 생각을 다시 정돈하게 하고 또한 활력소가 되어 재 충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영향력 있는 변호사의 꿈을 위해 노력
지난 6개월간 금융 팀(Banking and Finance)과 함께 좋은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여름에는 회사에서 기업팀과 지적 재산권 팀에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직 진로에 대해서 정해진 것은 없지만 뉴질랜드 교민의 한사람으로서 한국인들과 아시안들을 위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뉴질랜드에는 이제 점점 더 많은 젊은 한국인들과 아시안 사업가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법조인의 한사람으로 기여하고 싶다.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호사의 꿈을 위해 노력하겠다.
글, 사진: 김 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