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지난 12월 24일 뉴질랜드에 입국해서 뉴질랜드 정부, 2024년 뉴질랜드를 알린 최고의 시민으로 시민 훈장(Dame Companion)받았다. 리디아 고가 받은 훈장은 여성 기사 작위와 같은 것으로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로 이 훈장을 받았다. 지난 2019년에도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던 리디아 고는 5년 만에 더 높은 등급의 훈장을 받았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이런 큰 영광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기회라 더 의미가 크다”고 기뻐했다.
리디아 고, 한인동포들과 골프잔치 열어
리디아 고 선수가 지난 12월19일 오후부터 알바니에 위치한 노스쇼어 골프장(North Shore Golf Club)에서 한인동포들을 위한 잔치를 마련해서 1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서 골프와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리디아 고 선수는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서 “뉴질랜드 동포들의 많은 응원에 힘입어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해 3번의 올림픽에서 금, 은, 동을 목에 걸었고 미국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는 그동안 뉴질랜드 동포들에게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잔치를 마련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리디아 고는 영상 인사말을 통해서 뉴질랜드 한인동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리디아는 “오늘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올해 시즌은 여러가지로 뜻 깊은 한해였던 것 같다. 항상 응원의 목소리를 들려준 뉴질랜드 한인 동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동포들의 응원에 힘을 받아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행사 기간동안 모든 분들이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리디아고 부친, 고길홍 씨는 “오늘 행사에 참여해주신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뉴질랜드 동포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를 진행한 하이웰(Charitable Foundation), 임헌국 회장은 “오늘 리디아 잔치에 관심을 보여준 모든 뉴질랜드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많은 분들이 오늘 골프 잔치에 지원했지만 100여명으로 한정된 행사를 하게 되어서 참석하지 못한 동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임 회장은 “오늘은 우리 모두 한결 같은 마음으로 다시 한번 리디아 고 선수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리디아 측은 100여명이 참여한 행사의 모든 경비를 부담했으며 그린피, 저녁식사, 음료, 경품, 구디백, 리디아고 싸인 웨지와 모자 그리고 교민식당 바우처, 건강식품 등 참가자 전원에게 경품 증정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