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박사, 원광한의원 김정근 원장
한국에서 원광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병원에서 임상수련을 하였고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공부를 해왔다. 또한 중의 학을 경험하기 위해 북경 중의의원에서 연수를 하였으며, 한국에서 한의사들과 함께, 때로는 양의사들과 같이 많은 세미나와 스터디에서 다양한 공부를 하였다. 특히 형상의학 부분은 창안자이신 지산 선생님의 수제자 중 한 분이신 박재형 선생님에게 5년간 사사를 받았으며, 침구학은 한국 침구학의 대가이신 김경식 교수님을 통해 공부를 하였다. 다만 한국과 뉴질랜드의 제도적 차이 때문에 알고 있는 바를 모두 실행하기 어려운 제약이 있는 부분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도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활기찬 이민 생활로 건강유지 중요
사람이 다른 환경으로 삶의 터전을 바꾸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정착할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만만치 않다. 그로 인해 생기는 기운의 울체(鬱滯), 화(火) 이런 부분들은 잘 조정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또한 뉴질랜드의 춥고 습한 겨울 날씨는 만성적인 몸의 통증과 우울함을 유발하기 쉽다. 이에 대한 현명한 대응들이 필요하다. 운동하기 좋은 나라이니만큼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한다든지, 혹은 스스로에게 맞는 취미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안 끼듯이, 활동하는 몸에는 기운의 울체가 적다.
엄격한 수입 절차로 안전한 한약재료
뉴질랜드에서 진료를 하면서 듣게 되는 말씀 중에, 한약재에 대한 불신이 섞인 말씀이 간혹 있다. 대체로 중국약재가 많이 유통되어서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한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한약재의 수입에 있어서 상당히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통관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간혹 문제가 되어 보도되는 바와 같은, 수준이 떨어지는 수입식품이 유통과정에서 한약재로 일부 둔갑하는, 그런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약재는 같은 약재라 하더라도 가격과 품질의 차이가 많이 있다. 적법하게 통관된 품질 좋은 한약재를 사용한 처방은 사용에 무리가 없고, 실제로 원광한의원의 경우도 본인의 가족과 고객들의 치료에 한약을 안전하고, 유효하게 사용하고 있다.
자연과 인체의 조화
한의학은 정신의학이다. 한의학에서는 몸 따로 정신 따로 이렇게 바라보지 않는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실제 그대로 이다.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 오장에 노희사비공(怒喜思悲恐) 다섯가지 감정이 각각 연결된다. 가령 간(肝)이 좋지 않은 경우 쉽게 성내게 되는 경우가 많고, 거꾸로 잦은 성냄은 간의 기운을 더욱 좋지 않게 만든다. 정서적인 부분의 어려움이 많은 요즘 시대에 오장의 기능조절과 정신적인 부분의 밸런스 조절 역할을 한의학이 담당할 수 있다. 한의학은 또한 균형의학이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상태가 항상적으로 유지되는 상태가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기혈(氣血)순환의 균형을 잡아주어서 인체의 면역계가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한의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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