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한사모, 여기에는 10대~50대 중반의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속해 있다.
키위, 마오리 등 아일랜더, 중국, 대만, 홍콩, 일본,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터키,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인 '한사모'는 처음 한국 노래와 드라마, 음식 등으로 인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한국어’ 교실에 등록함으로써 시작됐다. 그 곳에서 한국어 교사인 April Hwang 을 만나게 되었고 그녀를 통해 ‘비영리 다민족 자선 단체’로 2014년도에 만들어 졌다.
April Hwang 은 학생 개개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고 극대화 시키기 위해 회원들간의 친목을 다지고 회원들이 제대로 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사모를 이끌어 가는 April Hwang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모임에 대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았다.
한사모 멤버들은 한국과 한국어,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과 April Hwang( 황현주) 으로부터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란 점, 이 두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April Hwang 은 한국에서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학을 전공하고, 뉴질랜드 중등학교 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 한국에서의 교사 경력을 바탕으로 이곳 뉴질랜드에서도 매주 현지 중학교 및 성인 등 400 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특히 2016년 부터는 e-learning School 인 VLN Primary (교장 Rachel Whalley) 한국인 교사로 재직하면서, VLN SCHOOL 에 등록한 5개의 현지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1주에 2회 온라인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한사모 멤버들이 실질적으로 한국 문화를 많이 접하고 이해하며 배워가기를 바라고 있기에 한인들의 행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멤버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한인의 날 행사에는 ‘한사모’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여 교실에서 가르칠 수 없는 한국 문화를 직접 만나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었다.
특히나 한국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전 한국어'를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한 인연이 이어져 2016년에도 40여 명의 회원이 한인의 날 행사에 2년 째 참가했다.
2015년에는 April Hwang이 한인회로 연락해 한사모 멤버들이 참여했었지만, 이번 해는 지난 행사에서의 한사모 활동을 눈여겨본 한인회 측에서 연락을 해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April Hwang은 전체 회원 80명 중 절반인 40명이 이번 한인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며 주로 한 일이 주차장 관리, 독도 홍보 부스, 부산시 홍보 부스, 전통복 차림으로 행사장 안내 및 홍보 도우미 등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한사모 회원들이 이번 행사 참여한 후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한인의 날 행사' 에 도움이 되어서 기뻤다고 한다며 한국사람들이 참 친절했고 여러가지 한국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사모 회원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교실이 아닌 외부에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며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되면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로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외국에서는 개개인이 외교관이 되어 그 민족의 문화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다.
April Hwang! 그녀는 한국어를 가르치며 동시에 한국 문화를 한사모 단체를 통해 전달하는 작은 외교관으로 오늘도 뉴질랜드에서 환한 미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2016 한인의 날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한사모 회원들은 뒷풀이 장소에서 얼마전 생일이었던 April Hwang에게 축하 파티를 열어주었다는 소식이다.
작지만 큰 힘!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진심으로 통해서 더욱 아름다운 결과로 연결된다.
앞으로도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더욱 발전해가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