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랑이 아트 센터(Mairangi Art Centre)는 27년 전 이스트 코스트 베이(East Coast Bays) 지역에서 많은 문화적 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던 주민그룹, Pat Hewson의 리드로 1991년 5월 설립되었다. 아트 센터 오픈을 위해 주민들이 10년 이상 기금 모금을 했으며 정성과 협력으로 만들어진, 주민들을 위한 아트 센터이다. 아트센터 건물은 역사적인 건물로 1953년에 마이랑이 전쟁 기념관으로 지어졌으며, 그 후 이 기념관은 여러 해 동안 지역 축구 클럽멤버들의 클럽하우스로 사용되어 지역주민들에게는 친숙한 건물이다. 오늘날 마이랑이 아트센터는 매회 50명이 넘는 성인과 아동들의 문화 예술 수업을 운영하고, 다양한 전시프로그램들이 전시되어 있는 아트센터로 성장하였다. 현재 한국인 매니저의 영향으로 한인 동포들의 전시회도 다수 열리고 있다.
한국인 매니저 근무
오클랜드 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했고, 그 분야의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 매니저가 근무한다. 마이랑기 아트 센터에 입사하기 전에는 전세계의 유명 갤러리들과 문화예술 미디어교류를 주 업무로 하는 Ocula에서 아시아 및 중동 지역갤러리 담당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각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과 많은 교류가 있었다. 특히 주목받을 만한 경력의 하이라이트는 Magdalena Abakanowicz 기념 전시회를 위한 출판 조정 프로젝트를 맡았던 경력이다. 한국인 매니저의 영향으로 한인 동포 사회의 많은 단체 및 교민들이 아트센터의 전시 공간을 수년간 이용해 왔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마이랑기 아트센터 애용에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전시품 설치공간, 빛, 그리고 천장 등 예술작품의 전시 및 감상에 중요한 센터 시설 못지않게 전시 공간의 저렴한 임대가격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오리족의 세계> 전시회 주목
다음 전시회는 ‘마오리족의 세계’를 뜻하는 Te Ao Māori 로서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우리의 설날과 같은, 마오리(Māori)의 기념일(Matariki)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마오리에게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전시회는 떠오르는 현대 마오리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 보일 예정이며, 마오리족의 전통 악기인 Taonga Pūoro를 소개하는 무료 주말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이 후 일정은 9월부터 10월까지<#125Suffrage>전시회를 개최하며 올해는 뉴질랜드 여성 참정권 운동 125주년이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세기부터 오늘까지의 노스쇼어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으고 있다. 이 전시회는 마이랑기 베이(Mairangi Bay)의 초기 정착민 중 한 사람이었던 Betty Maxwell의 그림이 전시될 예정이다.
동포들에 많은 참여 기대
마이랑이 아트 센터는 도자기, 사진, 미술사, 유리 캐스팅, 그리고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를 위한 회화와 같은 다양한 매체의 다양한 미술 수업을 제공한다.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7일 동안 영업하며, 마이랑이 아트 센터 웹 사이트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미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무료 워크샵을 자주 열린다. 많은 동포들에 참여를 기대한다.
<Mairangi Art Centre>
주소: 20 Hastings Rd, Mairangi Bay
문의: 09 478 2237 Angela Suh
인터넷: mairangiarts.co.nz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