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오클랜드 시티에 있는 코넬 에듀케이션 그룹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다고 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바로 내셔널 호스피탈리티 챔피언쉽 참가 학생들의 시상식 및 축하 행사였는데요. 다른 학생들의 수상 소식과 함께 요리사 부문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임은숙씨가 뉴질랜드 최고의 요리사로 상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임은숙씨 (Chef of the Year 2018 수상자)
⊙ Jun KIM (General Manager, Operations The Cornell Education Group) "저희 코넬 에듀케이션 그룹 뉴질랜드에서 매년 열리는 내셔널 호스피탈리티 챔피언쉽 그러한 대회가 있습니다. 거기서 교육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거든요. 2주전에 그래 가지고 학생들하고 직원분들을 모시고 축하하는 행사입니다."
Q : 이런 행사를 하시면서 어떤 기분이 드세요?
⊙ Jun KIM : "프라우드하죠. 왜냐하면 이 시합 자체가 뉴질랜드 전국 대회고 저희 학교 뿐만 아니라 대학이나 폴리텍 등 저희하고 비슷한 사설..사립 대학교에서 호텔과 요리학과를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다 와서 컴페티션을 하거든요. 많은 학교들이 참가를 했는데 저희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종합 우승도 하고 그리고 또 올해는 무엇보다도 트레이닝 쉐프 오브 디 이어(Chef of the Year) 그리고 트레이닝 서비스 퍼슨 오브 더 이어 (Traning Service Person of the Year) 두 가지 다 저희 학생들이 땄어요. 지금 2014년 2016년, 2-17년, 2-18년 올해까지 해서 저희가 종합 우승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Q : 큰 상을 타신 것 같은데 어떤 상인가요?
⊙ 임은숙 : "지난 8월 14일, 뉴질랜드 전국 (요리)대회가 열렸거든요. 세가지 카테고리를 참여해서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을 뽑는 "Chef of the Year" 입니다." "전혀 기대를 못했었는데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Q : 이전에 요리를 배운 적이 있으신가요?
⊙ 임은숙 : "그 이전에 요리를 배웠다기 보다 집에서 엄마가 한국에서 한과 공장을 운영하세요. 집에서 어렸을 때부터 엄마를 많이 도와서 만들어본 경험이 있었고 요리는 여기와서 처음 배운 건데 쉐프들이 잘 지도해주셔서 대회까지 나가서 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Q : 일반인들은 이 상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잘 모를 것 같은데 상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신다면요.
⊙ "제가 넘버 원입니다. (웃음) 뉴질랜드 전체에서요"
Q : 대회를 준비하시면서 어려운 것은 없었나요?
⊙ 임은숙 :어렵다기보다는 트레이닝이 조금 힘들었어요. 생각보다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그렇게 혼나고 함으로써 더 많이 배우고 제가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Q : 그런 가운데 많이 울기도 하셨겠는데요?
⊙ 임은숙 :"쉐프들 사이에서 그런 말이 있어요. 운 자만이 골드를 받을 수 있다. 다들 한 번씩은 다 울었을 겁니다."
Q : 혹시 뉴질랜드에서 요리 쪽으로 최고가 되고 싶고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 임은숙 :"많은 사람들이 나는 경력이 없다 나는 해본적이 없다 이런 이유로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이 봤는데 그런 거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경력이 하나도 없었고 더군다나 이런 인터네셔널 웨스턴 음식은 여기와서 처음으로 해본 거고 처음한 것이지만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친정 부모님, 그리고 시어머님 시아버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보고 싶어요. 가장 고생한 신랑 고맙습니다"
Q : 이런 상을 타면 학생들이 취업을 한다거나 뭔가 미래에 큰 도움이 되나요?
⊙ Jun KIM : "네 도움이 됩니다. 일단 학생들이 CV 이력서에도 당연히 프로파일이 주어지구요. 그리고 저희 자체 취업 센타가 있어요. 코넬 에듀케이션 그룹 내에 아이 커리어 취업 센터라고 있는데 저희 취업 센터에서는 졸업한 학생들이 이런 시상을 받거나 상을 받는 학생들 우선 순위로 저희가 취업을 합니다. 왜냐하면 학생의 성공이 또 저희 학교의 성공이고 그 학생들이 잘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 위주로 취업이 되고 있고 오늘 자체 행사에 벌써 호텔 HR 매니저 세 분이 오셨어요. 거기서 보고 저희 졸업생들 시합에서 우승한 사람들 먼저 데리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인터내셔널 학생들 위주로 많이 가르치고 있는 학굔데 이민법에 관련해서 학생들이 많은 질문이 와요. 그리고 이민법에 따라 학생들이 많이 올 때도 있고 적게 올 때도 있고...저도 학교에서 근무를 해보고 저희 직원들하고 많이 논의를 해본 결과 바뀌지 않는 룰이 있더라구요. (이민법이) 어떻게 바뀌든간에. 첫번째는 영어를 잘해야 되고 두번째는 로컬 컬리피케이션이 있어야 되고 세번째는 스킬이 좋아야 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으면 그런 분들은 잡 마켓이 어떻게 바뀌든간에 또는 이민 정책이 어떻게 바뀌든간에 항상 이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구요. 그리고 코넬 에듀케이션 그룹은 그런 교량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자신감이 있고 챌린지 가능하신 분은 코넬 에듀케이션에 오셔가지고 호텔 요리학과 공부하십시오. 그러면 굉장히 포지티브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열정을 다하면 좋은 결과로 연결됩니다. 2018 뉴질랜드 트레이닝 요리사 경진대회에서 최고의 요리사로 상을 받은 임은숙씨.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