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 자랑스러운 뉴질랜드 1.5세대로

[342] 자랑스러운 뉴질랜드 1.5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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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에 있었던 뉴질랜드 총독과 아시안의 만남행사에서 사회를 맡아 각국 언론의 관심을 받았던 김경일 양(오클랜드대 법학과).

겸손하고 예의 발라 보이는 첫인상보다 얘기를 나누며 발견하게 된, 그녀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을 잘 드러내는 맑고 또렷한 눈동자가 더 인상적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뉴질랜드에 와서 벌써 11년이 지났다. 목회를 하시는 부모님이 대학교 1학년 때 한국에 들어가시게 된 후 현재 같은 학교 의대에 재학 중인 오빠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Macleans College를 다닐 때 줄곧 특별반에서 상위성적을 유지한 것은 기본이고 농구, 하키, 배구, 크리켓, 넷볼 등 각종 스포츠에 피아노, 바이올린, 플룻, 더블베이스, 팀파니 등 악기 실력도 수준급이라 하니 말그대로 팔망미인이라는 말을 절로 생각나게 한다. "하나만 하는 것은 재미없잖아요. 공부만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웃음)."

김 양은 나이는 많지 않지만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였다. 2000년, 3년에 한 번씩 각 국회의원을 대표한 청소년들이 모이는 청소년 모의국회에 아버지의 권유로 Pancy Wong의원의 공모에 참가했는데 1차 에세이 심사를 거치고 최종선발자 네 명이 2차 20분 스피치 결승까 지 치루어 당당히 청소년 국회의원으로 선발되었었다.

국회에 다녀온 후 정치가의 꿈을 갖고 법학과에 입학했고 상경대를 복수전공하며 현재 5학년 졸업반이다.
김 양은 모의국회에서 만난 학생들과 교류 중 오클랜 드에 UNYANZ(뉴질랜드 UN청소년협회)지부가 없는 것을 알고 스스로 오클랜드 지부를 설립하고 2001-2002년 회장을 맡기도 했다. 바로 그 해, 활동이 뛰어난 지부 에 주어지는 상인 Outstanding Region Award가 새로 설 립된 오클랜드 지부에 돌아갔고 다음해에는 김 양이 전국부회장을 맡았으니 그녀가 얼마나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상상할 수 있겠다. 또한 오클랜드 시의 Youth Council에서 부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시의 각종 정책심사에 과정에 젊은 목소리를 불어 넣기도 했다.

학교 내에서도 김 양은 바쁜 사람이었다. 2003년도에는 오클랜드대학교 한인학생협회(AKSA)에서 총무로 일 했고 현재는 법학과 부회장으로 학생들을 돌보고 있다. 3학년 때인 2004년 경제학과 조교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원래 석사학위를 하는 대학원생들이 주로 맡게 되는 자리지만 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서를 들고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3학년 때 같은 학부생으로서 1학년을 가르쳤고 작년에는 3학년 후배들 수업을 도왔다.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가르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감사했다. 이번 11월에는 New Zealand Asia Foundation에서 뉴질랜드의 각국 청년 대표들이 모여 각 나라간의 이 해를 돕는 대규모 포럼에도 한국 대표로 참석하게 되었다.  

김경일 양은 4학년 때 이미 뉴질랜드 대표 법률회사인 Chapman Tripp에 지원해 합격해 놓은 상태로 졸업 후에는 일단(?) 변호사로 활동 하게 된다. 정치가로 시작했던 그녀의 꿈은 다양한 단체 활동 경험을 통해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도 짧은 이민 역사에 지금의 뉴질랜드 1.5세대는 선배 1.5세대가 없는, 혼자서만 고민을 떠 안아야 할 세대라고 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1.5세대들에게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통해 한국인 뉴질랜더로서 서 가는 과정에 도움을 주고 싶은 바램을 갖고 있다. 이것이 정말 자신에게 시대적인 사명감으로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양은 1.5세대들이 뉴질랜드 사회에 잘 정착하는 것은 학교성적보다 얼마나 이 사회를 잘 이해하고 있느냐가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대외 활동과 파트 타임 경력 등을 통해 뉴질랜드 사회 속에서 부족하지 않은 뉴질랜더의 모습을 만들어 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그녀를 장식한 수식어들은 운보다 끊임없는 노력, 요행을 바라기보다 계획 가운데 정직히 행해가는 자에게 돌아온 몫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스물 세 살, 지금까지 온 날보다 앞으로 갈 날이 더 많을 것이 라는 그녀의 젊음 자체가 벅찬 기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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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뉴질랜드에서 신명나게 놀아봄세… 최 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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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대한민국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뉴질랜드 선수 선발전이 한장이다. 뉴질랜드 선수단은 매년 전국체전에 참가해 종합우승과 준우승으로 우수한 성적을 일궈냈던 전적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선수단은 이 대회에 해외 동포팀으로 8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하며 탁구, 스쿼시, 축구, 태권도, 볼링, 테니스, 골프와 검도에 참가해 종합 3위의 목표로 대회준비를 준비하고 있다. 제15대 재뉴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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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데일 한글학교 교사(BOT 의장), 이 애련

댓글 0 | 조회 1,832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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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363 | 2024.06.11
< - “뉴질랜드 '한식 요리 경연대회' 많은 참여 당부" – >뉴질랜드한인회 총연합회는 북섬의 오클랜드, 황가레이, 와이카토, 로토루아, 타라나키, 왕가누이, 파머스톤노스, 웰링턴 등 8개 지역과, 남섬의 넬슨타스만,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퀸스타운 등 4개 도시를 포함 12개 지역에 한인회가 조직되어 지난 2010년 10월, 첫 출발로 현재 총 3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제 8대 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는… 더보기

삶의 충전과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낚시, 최 형만

댓글 0 | 조회 1,891 | 2024.05.28
낚시를 통해서 이민생활의 활력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충전과 또 다른 시작을 위해서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섬나라, 뉴질랜드 이민생활을 위해 이들은 낚시를 선택했다. 지난 2016년 한국인 최초 낚시 클럽을 창단하고 2021년 클럽 명칭의 변경과 함께 현재 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열정이 넘쳐나는 낚시 동호인들과 좀더 체계적인 낚시 지식을 공유하고, 낚시를 함께 즐기기 위한 모임이다. 모비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