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지컬과 기술의 뉴질랜드 선수들과 연습, 전지훈련 성과 좋아 >”-
경기도 농구협회 남.여 농구 선발팀(U15), 지난 11월 1일부터 10일간 실시한 뉴질랜드 해외 선진 훈련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 갔다. 이번 해외훈련은 경기도 남.여 꿈나무의 실력 향상과 국제경기의 경쟁력 발전을 위해 남(10명),여(9명)농구대표팀 19명과 코치와 임원진 등 총 24명이 참가했다.
현지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개인 기술과 팀워크를 점검했고 YBA 연세농구교실과 워밍업 경기를 시작으로 노스쇼어 선발팀, 왕가레이 농구 선발팀,과 U17로즈미니 컬리지(남)와 랑기토토 컬리지(여)를 상대하며 승부에 연연하기 보다는 피지컬이 좋은 현지 선수들과의 시합을 통한 경험과 실전 훈련에 만족해 했다. 훈련 하반기에는 호주리그의 브레이커스 경기를 직접 관람하였고 파라카이 핫풀에서 바베큐 파티도 진행하면서 여정을 풀었다.
경기도 농구협회 관계자는 "재뉴 은퇴선수 협의회(KPPA)와 조요섭 한인회장의 환영회 및 의료.차량, 식사 등 다양한 교민팀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내년에 뉴질랜드 전지훈련의 소득을 발판으로 소년체전과 전국 대회 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YBA 연세농구교실 징검다리 역할
올 4월부터 경기도 농구 협회 농구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한 연세농구교실 이재훈 감독과 경기도 농구협회 석희광 이사는 코로나 이후 열리는 첫 대단위 해외 전지 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남.여 선수들이 피지컬 좋은 선수들과의 시합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얻었고 또한 어린 선수들이 점차적으로 자신감을 보인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 또한, 트윈스 피지오는 경기 도중에 발생한 부상 등의 무료 치료와 체육관 방문을 통한 테이핑 봉사를 진행했다.
뉴질랜드 스킬 트레이닝 배워
이번 전지훈련, 코치로 참가한 이은영 코치(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현 수원제일중학교)는 “현재 한국 유, 청소년 선수들의 농구 스타일이 기술과 조직력은 뛰어나지만 아시아 지역외 세계 선수들과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피지컬과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나라의 선수들과의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며” 전지 훈련 참가를 설명했다. 또한 이 코치는 “뉴질랜드 선수들의 성향인 높이와 힘, 기술을 두루 가추어진 팀들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뉴질랜드에서 스킬트레이닝을 배은 후 그 기술을 현지 팀과의 경기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길 우리 선수들에게 기대했다. 남자선수들은 처음에는 힘으로는 뉴질랜드선수들에게 당황하고 끌려갔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한국선수들의 특유의 끈끈한 수비와 스피드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과감한 몸싸움을 더하며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펼쳤다”며 전지 훈련의 성과도 이야기했다. 또한 “여자선수들은 상대의 앞도적인 피지컬과 기술력을 한국 특유의 스피드와 수비, 3점슛으로 잘 풀어 나갔지만 피지컬의 차이를 극복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뉴질랜드 여자선수들의 힘을 몸으로 상대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이번 전지훈련의 목적이 이었기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좋은 팀과의 경기였다”고 이야기 하면서 이 코치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뉴질랜드에서 전지 훈련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 훈련에 학생으로 참가한 삼일 중학교 2학년 임성훈 선수는 “뉴질랜드 선수들과 상대를 처음 대면했을 때는 키도 크고 힘도 좋아 보여 긴장도 했고 경기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며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상대의 부족한 부분도 찾아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상대의 피지컬과 기술을 겸비한 플레이 방식에 배울 점도 많았다” 고 이야기했다. 또한 청송중학교 2학년 윤가온 학생은 “외국 선수들과 경쟁해 보고 싶었는데 정말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뉴질랜드 선수들의 1대1 능력과 마무리 능력을 많이 배웠다. 기회가 되면 뉴질랜드에 다시오고 싶고 그때는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