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의 지역 포커스 뉴스에 따르면, 카티카티 (Katikati)는 뉴질랜드의 벽화 마을로 잘 알려져 있지만, 뉴질랜드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카티카티는 타우랑가 북서쪽에 위치해 있고, '뉴질랜드의 벽화 마을(New Zealand’s Mural Town)'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 최대의 야외 미술관이 있으며, 이 시골 마을의 역사를 그린 60점 가까운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 벽과 상업용 건물에는 수십 개의 화려한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인상적인 조각품, 모자이크 등이 타운 전역에 전시되어 있다.
모투 경제 및 공공정책 연구(Motu Economic and Public Policy Research)에서 37년간 뉴질랜드의 130곳을 대상으로 인구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뉴질랜드의 가장 살기 좋은 상위 8개 타운은 휘티앙아(Whitianga), 모투에카(Motueka), 코로만델(Coromandel), 퀸즈타운(Queenstown), 마푸아(Mapua), 모에레와(Moerewa), 오포티키(Opotiki), 카티카티(Katikati)로 나타났다.
모투의 선임 연구원이자 보고서 작성자인 아서 그림 박사는 가정과 회사는 서로 다른 편의시설을 선호한다며, 삶의 질이 높은 곳은 종종 비즈니스 질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들이 보통 물 근처의 햇살이 잘 들고 건조한 곳을 선호하지만, 기업들은 대도시에 위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을 하나의 예로 비교했다.
카티카티 주민 대부분은 삶의 질이 높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라며, 카티카티에 사는 주민 타타씨는 로토루아, 오클랜드, 타우랑가에서 적절한 주택을 찾지 못해 지난 6년 동안 이 곳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변이나 강이 바로 옆에 있어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며 자라는 것을 무척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티카티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 일곱 가족이 큰 방 4개가 있는 주택을 주당 $350에 렌트해 살았다고 말했다. 그의 다섯 자녀는 카티카티의 자연을 즐기며 가정교육을 받고 자랐다고 말했다.
카티카티의 주택 중앙 가격은 56만 달러이고, 오클랜드나 해밀턴, 타우랑가에서 꾸준히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과 저렴한 주택이 사람들을 활기찬 도시로 이끄는 것이 아니다. 이 곳에는 키위 과일 및 아보카도 과수원 뿐만 아니라, 건축 산업이 활성화되어 지역의 고용율이 6.5% 증가했다고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카운실에서는 밝혔다.
카티카티 지역은 공동체 의식이 다른 지역과 다르게 무슨 일이 생기면 함께 모이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지역 주민은 말한다. 한 가정이 화재로 주택 및 가재도구를 모두 잃어버렸을 때 지역 주민들이 나서서 그 가정을 돕는 등 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있다.
대부분의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살기 좋은 곳이라는 데 동의했지만, 단점도 존재해서 이 마을을 지나는 2번 국도에서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