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의 주택건축허가가 ‘코로나 19’로 인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6월 2일(화) 나온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는 모두 2168건의 건축허가가 나왔는데 이는 전년 4월의 2605건에 비해 17%가 감소한 실적이다.
전년 같은 달 대비 통계로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인데, 이는 3월말부터 시작돼 4월말까지 이어졌던 4단계 경보 하에서 비필수적인 업무들이 중단됐던 영향이 컸다.
한편 4월말까지의 연간 건수는 3만7180건으로 이는 45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던 지난 2월말까지의 3만7882건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오클랜드는 4월 건축허가가 전달의 1187건에서 894건으로 감소했으며 웰링턴은 101건으로 전월의 199건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캔터베리 지역은 3월 466건에서 4월에는 397건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으며, 와이카토 역시 313건에서 253건의 변동폭이 작았다.
통계국 관계자는 통상 건축허가를 받은 이후 1년 이내에 건축이 완료되곤 하는데 현재 상황은 아주 특별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