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020년 1분기(1~3월) 국내 총생산(GDP)가 전분기보다 1.6% 줄어들었고 1분기 GDP 감소 폭은 29년래 최대 규모라고 뉴질랜드 통계청이 오늘(18일) 발표했다.
이번 하락폭은 전문 분석가들의 평균 예측치보다 1% 하락한 것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1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조치가 본격화되기 전으로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포메트릭스(Economist Infometrics)는 다음 분기 하락은 16%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ASB는 이번 하락은 "이미 시장이 예상 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5월 통화 정책 발표에서 리저브 은행의 2.4 % 하락 예측보다 덜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숙박및 운송과 같은 국제 여행 관련 산업은 분기 초에 Covid-19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며 3 월 19일 국경이 폐쇄되면서 활동이 크게 감소했다. 서비스 산업은 활동 감소에 가장 크게 반영되어 전체 GDP 감소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건설 산업의 활동은 4.1% 감소했으며 운송, 우편 및 유통 산업은 5.2 % 감소했다.
퓨처 보험 & 융자 정윤성 대표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수치이지만 오늘 발표를 접하고 당황했지만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며 “현재 뉴질랜드의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이자율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으로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자율이 더 내려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매우 침체할 것으로 예상했던 관광, 유학 산업은 새로운 환경이 진행되고 있는데 호주에 대한 중국의 경제제재로 20만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들이 뉴질랜드의 선택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 여행의 활성화로 남섬의 호텔과 관광산업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면도 현재 많이 있으므로 우리 교민들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