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록다운 기간에 크게 줄어들었던 ‘주택 소유권 이전(home transfers)’이 예년보다 숫자가 적기는 하나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7월 28일(화)에 통계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부터 레벨 4의 전국적인 록다운이 시작된 후 4월말까지 주택의 소유권 이전 건수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 시기에 매 주간 단위로 집계된 주택 명의 이전 건수는 보통 대부분의 국민들이 휴가를 떠나 명의 이전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예년의 1월 초 수준과 비슷한 정도였다.
통계국 관계자는 레벨 4의 록다운이 이어지는 동안 부동산 사업체들은 업무에 지장을 받기는 했지만 소유권 이전 업무는 그대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의 월간 명의 이전 건수는 작년 4월의 1만12952건에서 65%나 급감한 4158건에 그쳤다.
그러나 록다운 수준이 레벨 4에서 레벨 3로 낮춰진 4월 28일 이후부터는 이전 건수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5월과 6월에는 작년 같은 달의 80% 이상 수준까지 회복됐다.
5월에는 1만2000건 가까이로 회복돼 전년보다 17% 감소에 그쳤으며 6월에도 1만건 정도가 이뤄지면서 전년 대비 11% 하락세였다.
이에 따라 6월까지 2/4분기 동안 명의 이전 건수는 전체적으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정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