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의 포리루아(Porirua)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지역으로 등장했다.
트레이드미(Trade Me)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포리루아는 지난 9월에 ‘주당 주택 임대료 중간가(median weekly rent)’가 625달러에 달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해 같은 지역에서의 임대료보다 25%나 오른 것인데, 한편 웰링턴과 오클랜드의 노스쇼어가 같은 달에 각각 주당 6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트레이드미의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웰링턴과 포리루아가 모두 주당 580달러로 막상막하였지만 9월 들어 포리루아가 확실하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포리루아 지역에서 임대료가 크게 상승한 것은 수요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가 늘어난 반면에 시장에 등록되는 임대 공급 리스트는 오히려 6%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비단 포리루아에 그치지 않고 웰링턴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 집을 빌리려는 이들은 통상 값이 비싼 웰링턴 시내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더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포리루아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지난 9월에 전국의 임대료 중간가는 51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