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까지의 2/4 분기 동안에 국내에서 이뤄진 건축 활동이 ‘건축비용(building cost)’으로 따져볼 때 이전 분기와 비교해 2.0% 증가했다.
9월 초에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이와 같은 전 분기 대비 증가는 지난 3월 분기의 4.1%에 이어 연속으로 기록된 것으로 금액으로는 31억9735만달러에서 32억6212만달러로 늘었다.
그중 주거용은 3월 분기에 19억8719만달러에서 6월에는 20억7051만달러로 4.2% 증가하면서 전체 건축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에 비주거용 건물 분야는 12억1016만달러에서 6월 분기에는 11억9160만달러로 1.5% 감소했는데, 이 통계는 건축비용의 변동과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한 수치이다.
작년에는 3월말과 6월말 모두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건축 활동이 부진했었다.
한편 금년 6월말까지의 연간 기준으로 볼 때는 주거용 건물의 건축 비용은 총 180억달러 이상에 도달하면서 작년 6월까지 연간에 비해 21%나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비주거용 역시 89억달러로 전년 대비 3.6%가 증가했다.
건축 비용 통계에는 신축 건물과 개조 공사가 모두 포함되는데, 통계 담당자는 최근 역사적으로 건축허가가 크게 늘어났던 가운데 지난 12개월 동안 주택 건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년 6월 분기에는 작년과는 달리 코로나19와 관련된 록다운이 발생하지 않아 그로 인한 영향도 적게 받았다고 담당자는 덧붙였다.
한편 비주거용 중 교육용 건물에 대한 건축 비용은 금년 6월까지 연간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이상이나 크게 늘어났는데 반면에 상업용 건물 분야는 오히려 12%가 감소했다.
상업용 건물에는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 사무실을 비롯해 대중교통 관련 시설들이 포함되는데 이 분야는 6월 분기까지 전년에 비해 연간 건축 비용이 줄어든 유일한 분야였다.
한편 이번 8월에 델타 변이로 말미암아 시작된 록다운은 오는 9월까지의 3/4분기에 그 영향이 나타나며 12월 이전에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통계 담당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