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국에 봉쇄령이 한동안 내려졌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건축허가가 크게 늘어났다.
최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전국에서는 총 4490건에 달하는 건축허가가 났는데 이는 지난 6월의 4310건을 뛰어넘은 새로운 월간 기록이다.
더욱이 8월 중에는 22일에 달하는 영업일 중에서18일(수)부터 31일(화)까지 10영업일 동안 전국에 레벨4의 전면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이었지만 주택건축 붐이 꺾이지 않았다.
이처럼 월간 신규주택 건축허가 신기록이 세워진 가운데 8월까지 연간 건축허가도 4만6453건에 달하면서 2020년 8월까지의 연간 3만7476건에 비해 24%나 증가하며 역시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지난 1974년 1월과 2월에 각각 4만채 이상의 연간 건축허가 기록이 세워진 바 있지만 이후에는 2~3만채에 머물다가 금년 3월에 4만건을 다시 넘어선 뒤 8월까지 줄곧 증가세를 보이면서 기록을 계속 경신해왔다.
8월까지의 연간 건축허가 건수 중 단독주택은 2만5289건으로 전년 8월까지보다 16% 증가했으며 나머지 2만1164건이 아파트나 유닛, 은퇴촌 등 공동주택이었다.
한편 오클랜드는 작년 8월까지에 비해 금년 8월까지 연간 주택허가 건수가 34%나 증가했는데 금년 8월까지의 연간 건축허가 중 공동주택은 1만2972건이었으며 단독주택은 6957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