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까지의 한 해 동안 건축허가를 받은 주택 숫자가 전년보다 늘어난 가운데 그중 공동주택의 비율도 이전보다 증가했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9월까지 전국에서 5만 732채가 승인됐으며 지난해 9월까지의 연간에 비해 7%가 늘어났는데, 전체 허가 중 ‘공동주택(multi-unit home)’은 55%를 차지했으며 이 역시 전년의 46%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2만 2697채로 전년에 비해 11%가 감소했는데, 한편 타운하우스와 플랫, 아파트 및 은퇴촌 등이 모두 포함되는 공동주택 중에서는 타운하우스와 플랫이 2만 779채로 전년보다 37%나 증가했고, 4372채였던 아파트는 4.3%, 그리고 은퇴촌은 2884채로 9.8%가 각각 늘었다.
또한 지역별로는 오클랜드가 2만 1985채로 전년보다 11% 증가하고 캔터베리는 8718채로 18%, 그리고 3819채의 웰링턴은 10%가 늘었지만 와이카토는 4915채로 3.0%가 작년보다 감소했다.
특히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가 포함된 캔터베리는 신규주택 건축허가에서 연간 기록을 경신했다.
오클랜드에서는 단독 주택은 5222채였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서는 24%나 크게 줄어들었지만 공동주택은 1만 6763채로 28%가 증가했는데, 통계 담당자는 오클랜드 지역에서 공동주택은 최근 1년 동안 허가 건의 3/4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간 기준으로는 9월에 전국에서 모두 4600채가 허가되면서 전년 9월에 비해 1.7% 늘었는데, 9월의 월간 통계에서도 단독주택은 1848채로 전년보다 16%가 감소했으며 이에 반해 공동주택은 19%가 증가한 2752채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