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1월 28일(목), 기준금리(OCR)를 현재와 같은 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던 중앙은행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중국과 신흥국 경기에 대한 우려와 선진국들의 성장 둔화에 더해 낮은 유가 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과 여전히 낮은 세계 경제의 물가상승률 등이 이번 금리 동결의 또 다른 이유로 작용했으며, 최근 뉴질랜드 달러 환율과 시중금리가 인하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현재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는데, 중앙은행은 최근 16년 이래 최저인 물가가 향후 몇 개월 동안 적정 수준으로 오르지 않는다면 금년 하반기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음을 함께 내비쳤다.
중앙은행은 작년 하반기에만 모두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 기준금리는 제도가 도입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