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그 파장

예상치 못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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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부동산을 움직이는 제일 큰 요소는 이민자 유입 증감, 신규 주택의 수요와 공급 상황 그리고 은행 금리의 변화이다.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은행 금리 변화는 수익 증감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민감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주 중앙은행은 OCR(the Official Cash Rate)를 2.25%를 낮추며 경제 학자와 뉴질랜드 경제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올 해 중순 다시 한번 내릴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내용이 발표되자마자 뉴질랜드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1센트 감소하여 66.4 Usc로 내려 갔으며 호주 달러 대비 2센트 내려간 88.8c로 하락 하였다. 이 같은 변화는 뉴질랜드 은행 경제학자 17명 중 2명만이 예견한 것으로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ASB 경제 학자 대표 Nick Tuffley 는 중앙 은행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과거 정부가 은행 금리의 인하에 부정적인 발표에 반한 것으로 그는 소비자 물가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앙은행은 뉴질랜드 소비자 물가 하락에 대한 전망이 부담감으로 작용했으며 또한 세계 경제의 약세로 인해 OCR의 감소는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언급하며 소비자 물가 감소에 대한 전문가의 예상은 기대치에서 1-3% 낮을 걸로 보고 있어 OCR의 추가적 감소도 예상 된다.   

 

그는 중앙은행이 발표한 Monetary Policy Statement를 통해서 중앙은행이 올 6월 중 OCR을 2.1%로 다시 한번 내릴 예정이라고 확인하였다고 발표 하였다. 이 같은 소식은 2월초에 발표한 중앙 은행 총재 Graeme Wheeler 연설에서 축산업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앙 은행은 인플레이션 관련 중앙 은행이 직접적으로 관여 하지 않으며 따라서 은행 금리 인하에 대한 예정은 없다라는 소식에 전적으로 반대되는 행보이다. 

 

뉴질랜드의 큰 은행들인 ANZ, ASB, BNZ, Westpac 은행은 이 같은 행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며 오직 Kiwi Bank와 Royal Bank of Canada만이 금리 인하를 예상하였다. ASB, Westpac 그리고 ANZ은 올 해 말에나 약간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BNZ은 금리 인하는 올해 안에 없을 것으로 내다 봤었다. 

 

중앙은행 총재 Wheeler는 중앙 은행 12월 Monetary Policy Statement를 통해서 선진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의 여파로 세계적인 경기 성장 둔화로 이어 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는 이 같은 여파는 화폐 조절과 미래에 발생 할 수 있는 여라 나라들의 금리 인하로 이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재정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신용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게 다뤄 질 것이다. 그리고 공산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언급하였다. 

 

결과적으로 뉴질랜드 농.축산 관련 산업은 지속적으로 시련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반대로 이민자 증가, 관광업, 건설업계의 호황, 낮은 금리로 인해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여파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여파는?

 

물론 은행 금리 인하에 큰 힘을 얻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라 보여진다. 가격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높은 가격은 그대로 유지 될 가능성이 크며 추가적인 신규 주택 보급이 필요하겠다.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 되지만 현재로써는 중앙 은행이 부동산 억제하기 위한 LVR restriction 같은 대책은 논의 되고 있지 않다. 

 

중앙 은행은 오클랜드 부동산 대책이 은행 차원에서 이루어 질 것이 아니며, 이 논의는 오클랜드 시민과 시에서 이루어져야 할 문제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말하면 근본적으로 주택 부족은 오클랜드가 풀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정치계 반응

 

노동당 재정부 대변인 Grant Robertson은 OCR cut이 정부가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했던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에 있었던 OCR의 하향 조정은 정부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고하였다. 특히 농.축산업의 취약성과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이슈는 상당히 오래 거론 된 화재 거리이지만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꼬집었다.

 

녹색당 대변인 Julie Anne Genter는 이번 OCR의 하향 조정을 환영하지만 늦은 감이 있다고 언급하며 그 동안 국민당이 오클랜드 부동산 대책에 실패하면서 그전에 하향 조정 했어야 할 것을 하지 못했다며 늦은 국민당 정책을 비난하였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6-04-03 08:40:37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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