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동산 정책과 그 영향은

새로운 부동산 정책과 그 영향은

a1456
0 개 4,324 정윤성

5ba755fcd99cc0e61a3f1ecd6a6e8629_1616720204_8807.jpg
 

지난 3월 23일 발표된 부동산 정책의 목적과 주택시장의 변동성


정부는 23일 아침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포함된 내용이 많아서 일반 독자들이  바로 이해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발표된 정책들이 누구에게는 손실이 또 누구에게는 이익이  될 것인가를 짚어 보면서 정책의 변동성도 알아보자.


내용을 보면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공급 정책, 투자용 부동산에 대한 매매차익의 조세 기간 연장 그리고 투자용 부동산 대출 이자에 대한 세제상 경비처리를 불허, 마지막으로 첫주택 구매자를 위한 정부 보조금의 수입과 부동산 가격제한의 상향조정 등 크게  4가지이다.


첫째, 주택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38억불의 정부 재원을 투입한다. 지금까지 코비드 사태로 인한 정부 부채가 지난해에만 6백억 달러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정부 재원 조달을 부동산 보유자들로 부터 거두어 시행할 것으로 보고 있어 적지않이 불만이 예상되고 있다.


둘째, 현재 시행하고 있는 투자용 부동산의 5년내 매매시 차익에 대한 소득세 적용 시한(Bright-Line Test)을 10년으로 늘린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3월 27일 이후 부동산 계약을 하게되면 한채라도 거주 기간을 비율로 산정해서 소득세를 적용 받는다. 예를 들어 2021년 4월에 구입후 6년뒤 판매를 하게되었고  2년동안 구입자가 살았고 4년동안 세입자가 거주한 경우, 보유기간 동안의 수리비를 공제한 뒤 남은 매매 차익이 $90,000 이라면 세입자 거주기간 4년에 해당되는 66.6% (4년/6년)인 $60,000에 대한 소득에 대해 과세를 적용 받게 된다.


셋째, 현재까지 투자용 부동산 구매시 발생한 융자의 이자비용은 해당 렌트 주택의 소득에서 비용처리가 가능하지만 새로운 법안은 렌트소득에서 주택융자의 이자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없게 된다. 다른 세가지 보다도 이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 그 파장이  예상된다.  3월 27일 이전에 매매 계약을 했다면 단계별로 이자비용 처리 비율을 기간별로  25% 씩 줄여 나가  4년간 유예기간을 가지게 되며 그 이후 비용처리를 못하게 된다. 법시행 이후 보통 부동산 투자시 두가지 소득 그러니까  렌트소득과 부동산 시세 차익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중요한 소득 하나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물론 융자없이 현금으로 렌트용 부동산을 구입한다면 은행이자소득 보다는 좋을 수 있겠지만 투자용 부동산에 대한 융자한도도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법시행 이후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상가투자로 이어지겠지만 Covid-19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비지니스와 높아진 공실률로 은행으로 부터 융자를 받기는 예전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넷째,  키위세이브 3년차 이상인 첫집 구매자들에게 제공되는 ‘First Home Grant’의 수혜 대상자의 수입제한이 single buyer 연 $85,000 에서 $10,000 높아진 $95,000 으로, multiple buyers 의 총수입은 $130,000에서 $150,000 으로 조정된다. 또한 ‘First Home Grant’를 받기 위한 주택 가격도 상향 조정되어, 오클랜드 지역은 기존 집 $625,000 그리고 새집은 $700,000까지 상향 조정된다. 하지만 이 법안은 적용대상이 매우 낮아 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연봉 15만불 수입자가 70만불의 새 집을 구매하려고 할까?!



지금까지 파악되고 있는 내용으로는 보면 정부는 투자용 부동산에 대한 억제와  첫집 구매자를 동시에 장려하면서, 주택 건설 경기는 살리고 조세를 확장하는 네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 간다면 안정된 주택 공급 정책을 이루겠지만 벌써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부동산 투자를 멈출것인가?  당분간 새로운 법안에 따른 적응기간이 예상되지만 결론은 아니라고 본다. 이민 1세대가 막 들어왔던 1990년대 평균 모게지 고정금리가 8.00 % 시절, 집값이 두배가 되려면 10년이 걸렸다. 지금은 5년이 걸리지 않는다. 저금리에 턱없이 부족한 주택공급, 건축자재와 인건비 상승, 넘쳐나는 유동성 등 이유는 많다. 


추가로 향후 부동산 투자에 대해 깊이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변수들이 있다. Covid-19가 끝날 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그 다음 뉴질랜드를 포함한 호주, 한국,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의 디지탈 화폐 시스템 으로 전환,  비트코인 본위제 도입 여부 등이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금융환경의 변화와 충격에 대비한 통화 금융 정책을 진지하게 준비해 오고 있으며 이 것은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 부동산 관련 세무 정보는 필히 세무 관련 전문가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21-03-25 20:12:37 칼럼에서 복사 됨]
번호 제목 날짜
///// 뉴질랜드 첫집 장만을 위한 꿀팁! /////
Future| 뉴질랜드 첫집 장만을 위한 꿀팁!1. 뉴질랜드 사람들은… 더보기
조회 9,443
2022.01.19 (수) 19:42
1229 투자자, 주택 가격을 얼마나 좌우하는가?
뉴질랜드| 노영례| 투자자들이 주택 가격 상승에 얼마나 책임이 있… 더보기
조회 2,555
2024.12.22 (일) 15:20
1228 사우나 같이 뜨거운 타운하우스, 건축 규정 변경해야...
뉴질랜드| 노영례| 새로 건축되는 고밀도 주택인 타운하우스가 여름… 더보기
조회 4,166
2024.12.16 (월) 00:48
1227 9월 분기 건축 공사 규모 “전분기보다 3.2% 감소”
뉴질랜드| 서현| 지난 9월 분기의 전국에서 이뤄진 건축 공사 … 더보기
조회 1,121
2024.12.10 (화) 20:03
1226 QV “집값,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은 정체 상태”
뉴질랜드| 서현| 국내 집값이 전반적으로 정체 상태라는 ‘QV(… 더보기
조회 1,957
2024.11.13 (수) 23:34
1225 신규주택 건축허가 “단독주택 위주로 일부 지역에서 회복 조짐”
뉴질랜드| 서현| 지난 9월 분기 동안 전국적으로 9,176건의… 더보기
조회 1,283
2024.11.05 (화) 17:49
1224 정부, 건축 허가 절차 간소화 추진
뉴질랜드| 노영례| 정부는 일부 카운슬의 인스펙션 대신 자체 인증… 더보기
조회 1,212
2024.10.29 (화) 22:12
1223 평균 임대료 8개월만에 최저치, 작년보다는 여전히 높아
뉴질랜드| 노영례| 전국의 평균 주택 임대료가 8개월 만에 최저치… 더보기
조회 1,632
2024.10.29 (화) 21:33
1222 오클랜드, 300채 임대형 주택 건설 시작
뉴질랜드| 노영례| 오클랜드에서 임대형 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 더보기
조회 4,018
2024.10.28 (월) 20:36
1221 인플레이션 “중앙은행 목표 범위로 낮아져”
뉴질랜드| 서현| 10월 16일 통계국은, 9월 분기까지 연간 … 더보기
조회 1,676
2024.10.18 (금) 17:08
1220 주요 은행, 단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뉴질랜드| 노영례| ASB 은행은 최근 추세에 맞춰 주택담보대출 … 더보기
조회 3,426
2024.10.17 (목) 12:22
1219 지난 6월 분기 “가계 지출이 소득 초과, 자산도 줄어”
뉴질랜드| 서현| 올해 6월 분기에 국민들의 ‘가계 지출(hou… 더보기
조회 849
2024.10.15 (화) 23:51
1218 신규주택 건축허가 “여전히 부진, 공동주택 감소율 커”
뉴질랜드| 서현| 올해 8월까지 한 해 동안의 신규주택 건축허가… 더보기
조회 1,514
2024.10.01 (화) 23:52
1217 7월 주택 건축허가 26% 증가, 연간으로는 22% 감소
뉴질랜드| 서현| 올해 7월 한 달 동안의 신규주택 건축허가 건… 더보기
조회 1,396
2024.09.04 (수) 17:51
1216 8월 기준, 전국 부동산 가격 6개월 연속 하락
뉴질랜드| 노영례| CoreLogic 경제학자들은 8월에 전국 부… 더보기
조회 2,410
2024.09.05 (목) 10:03
1215 BNZ은행 “집값, 올해는 변동 없고 내년에는 7% 오른다”
뉴질랜드| 서현| 집값이 올해 말까지는 별 변동이 없다가 내년에… 더보기
조회 3,509
2024.08.27 (화) 22:04
1214 중앙은행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
뉴질랜드| 서현|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 더보기
조회 4,498
2024.08.14 (수) 22:30
1213 '은행보다 먼저 팔기', 주택시장 스트레스 '증가'
뉴질랜드| 노영례| 매물로 등록된 주택 급증이 계속되고 있으며, … 더보기
조회 4,847
2024.07.22 (월) 11:20
1212 BNZ과 KiwiBank, 모기지 금리 변경 발표
뉴질랜드| 노영례| 두 주요 은행이 고정 주택 대출 금리를 인하한… 더보기
조회 6,459
2024.07.19 (금) 14:02
1211 최소 면적 기준 폐지로 '신발장' 아파트 가능
뉴질랜드| 노영례| 크리스 비숍 주택부 장관이 목요일에 발표한 구… 더보기
조회 4,065
2024.07.04 (목) 20:18
1210 주택부 장관, 주택 성장 촉진 6가지 주요 변화 발표
뉴질랜드| 노영례| 크리스 비숍 주택부 장관은 7월 4일 목요일 … 더보기
조회 3,126
2024.07.04 (목) 11:14
1209 월별 주택 가격, 1년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
뉴질랜드| 노영례| CoreLogic 경제학자에 따르면 6월 주택… 더보기
조회 2,570
2024.07.04 (목) 10:50
1208 5월까지 3개월 동안 주택 임대 리스팅 40% 증가
뉴질랜드| 노영례| 뉴질랜드 전국의 임대 주택 리스트(Rental… 더보기
조회 3,329
2024.06.17 (월) 22:14
1207 부동산 가격, 당분간 오를 조짐 없어
뉴질랜드| 노영례| 침체된 주택 시장이 회복되지 않음에 따라 주택… 더보기
조회 2,761
2024.06.15 (토) 19:12
1206 부동산 가격 상승 '둔화', 일부 지역에서 하락
뉴질랜드| 노영례| 부동산 시장은 계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 더보기
조회 2,034
2024.06.13 (목) 07:40
1205 금리 인상으로 인한 고통, 꼭 그럴 필요가 있었나?
뉴질랜드| 노영례| 중앙은행은 향후 2년 동안 뉴질랜드의 인플레이… 더보기
조회 4,099
2024.06.02 (일) 23:40
1204 부동산 시장, 구매자 주도로 바뀌는 추세
뉴질랜드| 노영례| 주택 시장과 이자율 변동은 매물 수가 증가함에… 더보기
조회 3,248
2024.05.18 (토) 09:36
1203 주택 건축허가 “지난해보다 25% 줄어, 2022년 5월 이후 계속 감소…
뉴질랜드| 서현| (도표) 주택 유형별 연간 신규주택 건축허가 … 더보기
조회 1,697
2024.05.07 (화) 21:17
1202 부동산 시장, 첫 주택 구입자 20% 증가
뉴질랜드| 노영례| 새로 발표된 CoreLogic 데이터에 따르면… 더보기
조회 1,945
2024.05.05 (일) 20:38
1201 전국 평균 주택 가격 $933,633, 구매자 중심 시장
뉴질랜드| 노영례| 현재 뉴질랜드 주택 시장은 높은 이자율과 고용… 더보기
조회 2,620
2024.05.04 (토) 13:43
1200 가계대출 '긴장' 수준, 중앙은행 경고
뉴질랜드| 노영례| 주택 소유자들이 점점 더 모기지 분쟁에 빠져들… 더보기
조회 3,257
2024.05.01 (수) 19:06
1199 경제학자, 금리 인하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뉴질랜드| 노영례| 인플레이션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것만큼 빠르게… 더보기
조회 2,442
2024.04.29 (월) 13:15
1198 부동산시장, CCCFA 개정으로 대출 더 쉽게?
뉴질랜드| 노영례| 부동산 시장 상황이 계속해서 첫 주택 구매자에… 더보기
조회 2,214
2024.04.27 (토) 09:47
1197 1월 주택건축 1,991건에 불과, 1년 전보다 28% 감소
뉴질랜드| 서현|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이뤄진 신규주… 더보기
조회 2,564
2024.03.05 (화) 23:27
1196 “기준금리 5.5%로 동결”
뉴질랜드| 서현| ‘기준금리(OCR)’가 5.5%로 다시 동결됐… 더보기
조회 3,478
2024.03.01 (금) 14:42
1195 금리 인상 속 “각 가정들, 모기지 이자 지출도 27.5%나 늘었다”
뉴질랜드| 서현| 은행 이자율이 큰 폭으로 인상된 뒤 각 가정의… 더보기
조회 3,157
2024.03.01 (금) 14:31
1194 부동산 가격, 8년 만에 최고치 기록
뉴질랜드| 노영례| realestate.co.nz에 따르면 뉴질랜… 더보기
조회 4,046
2024.03.01 (금) 06:41
1193 오클랜드, 전국에서 렌트비 가장 비싼 곳
뉴질랜드| 노영례| Trade Me의 최근 임대 가격 지수에 따르… 더보기
조회 5,040
2024.02.23 (금) 07:04
1192 1월 “주택 임대료, 먹거리 물가 상승”
뉴질랜드| 서현| (도표) 전월 대비 식품물가지수 월별 변동(기… 더보기
조회 1,744
2024.02.16 (금) 12:49
1191 주택 시장 “느리지만 점진적인 상승세”
뉴질랜드| 서현| 전국의 주택 가격이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지만 … 더보기
조회 1,854
2024.02.14 (수) 00:16
1190 2023년 신규주택 건축허가 “2022년보다 25% 감소”
뉴질랜드| 서현| (도표) 남섬과 북섬의 연간 신규주택 건축허가… 더보기
조회 1,052
2024.02.07 (수) 00:23
1189 가계 순자산 “6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뉴질랜드| 서현| 지난해 6월 분기까지 6개 분기째 계속 줄어들… 더보기
조회 1,085
2024.01.31 (수) 00:21
1188 TradeMe "주택 임대료, 사상 최고 수준 도달했다”
뉴질랜드| 서현| 주택 임대료가 사상 최고 수준에 오른 가운데 … 더보기
조회 4,409
2024.01.27 (토) 12:52
1187 CHCH “신축 주택 중 다세대 주택 비율이 75%”
뉴질랜드| 서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다세대 주택(multi-u… 더보기
조회 10,234
2022.12.02 (금) 14:22
1186 작년보다 10% 이상 감소한 10월의 주택 건축 허가
뉴질랜드| 서현| 지난 10월의 신규주택 건축허가가 전년 같은 … 더보기
조회 5,669
2022.12.02 (금) 14:20
1185 집값 하락 계속, 신규 매물 감소
뉴질랜드| 노영례| 주택시장이 냉각되고 공시금리(OCR)가 9년 … 더보기
조회 12,050
2022.12.01 (목) 15:15
1184 주택매매 중간가 “10월에 상승했지만 연간으로는 하락세 지속”
뉴질랜드| 서현|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중간가(median… 더보기
조회 5,863
2022.11.16 (수) 01:34
1183 순이민자 여전히 마이너스, 비시민권자 입국 늘어나
뉴질랜드| 서현| 지난 9월까지 이민자 통계에서 연간 ‘순이민자… 더보기
조회 6,804
2022.11.16 (수) 01:24
1182 주택건축 “여전히 활발, 공동주택 점유율 증가”
뉴질랜드| 서현| 지난 9월까지의 한 해 동안 건축허가를 받은 … 더보기
조회 4,245
2022.11.02 (수) 00:08
1181 집값 떨어져 2분기 연속 가계 순자산 감소
뉴질랜드| 서현| 집값이 하락하고 주식시장도 침체되면서 ‘가계 … 더보기
조회 4,468
2022.10.25 (화) 14:54
1180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연체자 감소
뉴질랜드| 노영례|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으… 더보기
조회 4,332
2022.10.15 (토)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