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REINZ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 의 뉴질랜드 부동산 매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 동안 뉴질랜드 전국에 걸쳐 주택 중간가격과 매매 건수 모두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1월 한달동안 뉴질랜드내 12개 지역중 10개 지역이 주택 중간가격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 중간가격도 $520,000으로 새 기록을 세우게 되었는데, 2개 지역을 제외한 10개 지역 모두가 두 자리수 이상의 비율로 주택 중간가격이 상승된 것이다.
주택 중간가격을 경신 하지 않은 2개 지역은 지난 10월에 달성한 기록가격에서 약간 내려간 오클랜드와 금년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주었던 센추럴 오타고 레이크 지역 뿐이었다.
2016년 11월 전국 주택매매 건수는 7,576 으로 10월달 대비 13%가 상승 하였지만 지난 2015년 11월과 비교하면 6%가 감소 하였다.
특이한 점은 지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Nelson 과 Marlborough 그리고 Canterbury와 Westland 지역의 주택판매 건수와 매매 중간가격이 올라 갔다는 점이다. Wellinton 지역의 판매주택 건수는 지난 10월 대비 1%가 감소되었지만 주택 중간가격은 처음으로 $500,000 을 달성하였다.
지방주택이 끌어올린 전국 주택 중간가격
11월에 전국 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대비 13%, $60,500 이 상승하여 $520,000 로 새 기록을 경신하였다. 11월 전국 주택 중간가격은 10월달과 비교하면 $10,000 즉 2%가 상승했다. 전년통계와 비교하면 Central Otago Lakes 지역이 32% 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여주었고 그 뒤를 이어 Nelson/Marlborough 지역이 24% 상승, Waikato/Bay of Plenty 지역이 20% 상승 하였다.
판매건수 가장많이 증가한 백만불 주택
2015년 11월과 2016년 11월간에 백만불이상 가격으로 판매된 주택건수는 32%가 상승된 1,106 건으로 전체 매매주택 건수의 15%에 이르는 수치이다. 한편 같은 비교 기간동안 $600,000 이하 가격으로 매매된 주택은 977 건이나 감소 되었다. 이것은 그만큼 전체 주택 가격이 상승하여 $600,000미만 가격대의 주택이 감소 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라고 볼수 있다.
오클랜드에서 옮겨 붙은 2016년 지방주택 가격 상승세
오클랜드내 주택가격은 지난 4년여 기간동안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이렇게 올라간 주택가격이 과연 지나치게 과대평가 된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오클랜드 지역내 주택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던 지난 4년동안 다른 지방 지역들의 주택가격은 지난 2015년 중반 이후까지도 한 자리수 비율의 가격상승만을 보여 주었었다.
하지만 2016년 오클랜드내 매매 주택에 대한 융자조건이 까다로워지고 달이 갈수록 내려가는 모기지 이율로 인해 구매자들의 관심은 융자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지방주택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2017년 주택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인가?
주택가격이 끝도 없이 상승만 하는 일은 없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기록적인 뉴질랜드내 이민 유입자 인구와 낮은 대출 이자율 그리고 지속적인 공급물량 부족사태는 제한된 주택매물에 대한 구매 경쟁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단기간내에 갑자기 내려 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혹시 근 시일내에 대출 이자율이 올라 간다고 해도 이는 주택 구매 희망자들에게는 다소 영향을 끼칠지언정 이미 고정 이자율의 대출금을 갚고 있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장차 수년내 고정 되었던 대출 이자율을 갱신하는 때가 오더라도 개인 수입과 랜탈 수입에 대한 큰 변화가 없는 한 약간 높아진 대출상환 금액 때문에 주택을 팔아야만 하는 일은 발생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 뉴질랜드내 거시경제 전망수치는 밝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에 대한 사업자와 소비자 신뢰가 높고 취업율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고용보장이 안정되고 경제발전이 지속되는 한 주택소유와 주택투자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