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을 앞두고 있다. 뉴질랜드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다양한 여름 레포츠 여행으로 떠나보자.
뉴질랜드 사이클 트레일
뉴질랜드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레포츠 중 하나가 자전거와 사이클이다. 전문적인 사이클과 함께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자전거로 이번 여름여행에서 경험과 체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과 다채로운 명소들이 이어진 사이클 트레일 네트워크에 도전해보자.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이용되는 자전거이지만 여행과도 같이 할 수 있는 훌륭한 이동 수단이다. 일반 등산로와 함께 자전거 트랙이 있는 곳도 많이 존재한다. 혼자서의 여행은 위험할 수도 있지만 자전거 여행 동호회에 가입해서 함께 여행을 해보자. 아니면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계획을 잘 세워서 떠나보자. 뉴질랜드 전역을 자전거로 도는 투어도 가능하지만 버스나 승용차에 자전거와 짐을 싣고 다니면서 자전거 타기 좋은 지역에서만 적당한 거리를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산림과 국립공원을 달리고, 파노라마 전망이 있는 산악지형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투어라고 체력훈련이라고 생각 하면 오산이다. 본인의 체력과 시간 그리고 동반자의 나이에 비중을 두고 트랙을 선택해보자. 고정된 트랙이 아니고 이동을 해야 한다면 더운 여름을 고려해서 가능하면 아침과 저녁에 움직이고 저녁에는 레스토랑에서 미식을 맛보며 하루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부티크 비앤비나 롯지에서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다. 조금만 신경을 써서 주변관광지를 연계한다면 뉴질랜드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남섬을 여행하고 있다면 오타고센트럴 레일트레일(Otago Central Rail Trail)과 웨스트코스트 윌더니스 트레일(West Coast Wilderness Trail)을 자전거와 함께 달리면서 골드러시 시대 개척자들이 금을 캐던 곳을 경험해보자. 또한 눈 쌓인 알프스에서 해안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트레일 대부분 구간의 난도가 낮아(2급) 거의 누구나 도전할 만하다. 여름(12월~2월)의 평균 온도는12~25도로 하루에도 사계절용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서핑 스포츠에 도전
뉴질랜드 사람들에게는 역시 바다와 관련된 여름 레포츠가 인기이다. 그 중 서핑은 인기 여름 스포츠로 서핑 매니아들은 뉴질랜드 어디에서나 바다가 가깝기 때문에 파도치는 해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수영을 할 줄 안다면 올여름 특별한 서핑에 도전해보자. 서핑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도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즐겁게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레포츠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이제는 전문 서핑 바다가 있을 정도로 알려진 여름 스포츠이다. 그동안 서핑을 배워보고 싶었지만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면, 이번 여름휴가는 서핑을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서핑학교의 강습에 등록하면, 새로운 서핑 기술과 함께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이미 서핑을 즐길 줄 안다면, 바다와 즐기는 일만 남아 있다. 오클랜드에 거주한다면 피하, 무리와이가 최고의 서핑 매니아들의 지역이다. 거대한 파도에서 서핑을 하고 싶다면, 타라나키 해안 주변의 서프 하이웨이 45번 도로(Surf Highway 45)를 따라가 보자. 이곳에서는 파도가 치는 해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