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어떤나라 ... 5탄(1)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현지여행사 (주)뉴질랜드 에이투지 투어입니다.
오늘은 비교적 많이 알려진 뉴질랜드 식믈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9월에 봄이 시작되면 스코틀랜드에서 목초와 함께 들어온 GORSE(고르세)가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데요. 완두 같은 노란꽃과 함께 뽀족한 가시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GORSE 꽃이 지는 시기와 맞물려 거위모양과 비슷한 노란 꽃을 피우고 연한 녹색줄기와 작은 잎을 가지고 있
는 SCOTCH BROOM(스카치 브룸)도 보실 수 있답니다. SCOTCH BROOM은 COMMON BROOM(커먼 브룸)이
라고도 불리우는데, 스코틀랜드에서 빗자루를 만드는데 사용되었다고 해서 붙혀진 속명이라고 합니다~~유럽
이 원산지로 한국에서는 서양의 골담초라는 의미의 "양골담초" 또는 "향기 골담초"로 불리는데, 향긋한 꽃향기가
정말 기분좋게 만든답니다.
GROSE와 SCOTCH BROOM 둘다 생명력이 너무 강해서 온도나 토양, 강우량에 관계없이 잘 자랍니다. 잘라내
도 뿌리에서 다시 자라고, 땅속에 묻힌 씨앗은 화재가 난 자리에서도 그 생명력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봄이 되
면 뉴질랜드 전역에 아주 넓게 퍼져 있어 관광객 분들이 한국의 개나리와 비슷하다고 많이들 여쭤보신답니다.
뉴질래드의 푸른 잔디와 목초가 펼쳐진 구릉은 모두~ 외래식물의 세상이라 보면 됩니다.
애초에 이 땅에 있었던 자생종은 산골짜기와 고산지대에만 남아 있답니다.
유럽인들이 들여온 외래식물은 무려 3만종이 넘으며 이중 2000종이상이 야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SCOTCH BROOM이 만든 황금물결 사이로 아까시나무처럼 생긴 노란 꽃을 달고 있는 꽃나무를 보실 수 있는데
요, 바로 뉴질랜드의 나라꽃 KOWHAI(코와이)입니다. KOWHAI는 뉴질랜드와 칠레 남쪽에 분포하는 상록수입니
다. 10월~11월 개화 직후 대부분의 잎이 떨어지지만, 새잎이 바로 생깁니다. 어디서나 야생으로 잘 자라며 전국
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토착 자생종의 하나입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식물 중 FERN(고사리)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숲 속으로 들어가면 어김없이 고사리가
자라는데 마치 야자수처럼 보인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PONGA(폰가)입니다. 윗부분은 짙은 녹색이지만 아
랫부분은 은색이 돌아 SILVER FERN(실버펀)으로 불리며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마크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SILVER FERN은 보통 10미터 정도로 자라고 잎은 최대 4미터까지 자란답니다. SILVER FERN은 럭비 대표팀
올블랙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농구팀과 하키, 크리켓 대표팀 등 많은 스포츠 팀들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습
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식물이니만큼 1차/2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뉴질랜드 참전군인들의 묘비에도 새겨져 있
다고 합니다. 이후 해외 파병된 평화유지군 활동에서 다른 나라의 군인들과 식별하는 표식으로 사용되었고, 국
기변경 의견이 제기되었을때 이 SILVER FERN마크로 국기를 바꾸자는 의견도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꾸준한 관심과 상징성을 부여받으며 뉴질랜드의 상징적인 식물이 되었답니다.
소개해드릴 식물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요ㅎㅎ
다음번에 5탄 두번째이야기로 뵐게요~~
감사합니다.
뉴질랜드 에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