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북쪽에 있는 말보로 도시는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수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뉴질랜드 대표 와인 고장 도시 중 하나이다. 다른 지역과 규모로 보면 작은 지역이지만 수많은 크고 작은 와이너리가 있어 와인 투어만 해도 하루가 금방 갈 정도로 다야안 와이너리가 많은 고장 이다. 말보로 지역의 또 다른 자랑인 말보로 사운드는 경치가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로, 크루즈를 하며 자연을 감상하면서 이 지역의 특산물인 초록입홍합에 곁들여 와인을 한잔해보는 건 어쩌면 뉴질랜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지도 모른다.
블레넘, 말보르 와인 중심지
따뜻한 햇볕의 도시 블레넘은 이 지역의 와인과 음식을 제대로 맛보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최고의 곳이다. 블레넘은 와인의 본고장인 말보로의 중간에 위치한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햇볕이 풍부한 지역중 한 곳으로, 일년에 일조시간이 무려 2,438시간이나 된다. 이 주변을 둘러싼 산들이 여름에 따뜻한 기운을 묶어두어서, 가장 더운 2월이나 3월에는 30도 이상 올라가는 것이 보통이다. 블레넘과 그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카페와 레스토랑, 바, 각종 샵 및 골프 코스가 즐비하고, 이 마을 일대의 와이너리는 20개가 넘는다. 그 중에 서 가장 여행객을 매혹시키는 건 뭐니뭐니해도 샘플링과 지하저장고 와인 이다.
말보르 사운드, 그림 같은 전경
뉴질랜드 남섬의 북쪽에 있는 말보로 사운드는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보면서 보트투어를 하거나 등산 및 산책을 하기에 좋다.사운드는 지각활동으로 침하한 계곡 사이에 바닷물이 지대에 바닷물이 들어와서 만들어진 지형으로, 말보로 사운드는 크고 작은 정교한 해안선을 따라 언덕이 감싸듯 솟아있어 그림같은 전경을 만든다. 말보로 사운드는 크게 퀸샬롯 사운드, 케네푸루 사운드, 펠로러스 사운드 3개로 구성되는데, 이 중 50여개 보호구를 환경보존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말보로 사운드에는 작은 섬이 몇 있는데, 모투아라 아일랜드, 롱 아릴랜드 등의 섬은 피크닉을 하거나 숲길을 따라 걷기에 좋다. 뉴질랜드 탄생에 대한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남섬은 마오리 신 아오라키의 카누였다고 하는데, 가라앉은 카누의 뱃머리가 퀸샬롯 사운드와 펠로러스 사운드 부분이라고 한다.
캡틴 쿡 선장이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 말보로 사운드를 식량조달지 및 정박지로 사용했다가 1770년대 쉽코브를 기지로 이용했는데, 이 때 여기서 비타민C가 풍부한 쿡스 스커비 그라스를 찾아내 괴혈병 치유약으로 쓰기도 했다. 말보로 사운드는 카약을 타거나 을 하기에 좋고, 텐트를 치고 야영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카약이나 요트 등을 렌트할 수 있는 곳이 많고, 한두시간정도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 및 숲과 백사장 해변을 지나면서 중간중간 캠핑을 하는 긴 코스도 있다. 퀸샬롯 사운드는 픽턴에서, 펠로러스 사운드는 헤벌로에서 출발한다.
픽턴, 아름다운 항구 도시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픽턴은 말보로사운드로의 여행을 떠나는 시작점이다.아름다운 해변의 도시인 픽턴은 남섬에서의 페리를 타는 주요 베이스이자, 말보로 사운드로 가는 주요 길목이기도하다. 항구로 싸여진 도시는 바다를 바라보는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수많은 겔러리들이 있으며, 해상 박물관과 수족관이 있다. 크루즈와 낚시, 돌고래 관찰 및 바다카약 등을 할 수 있고, 퀸샬롯 트랙에서 트레킹을 하거나 산악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픽턴에는 i-Site 및 페리서비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