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문화도시, 웰링턴

낭만과 문화도시, 웰링턴

0 개 7,300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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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의 남단에 자리 하고 있는 수도 웰링턴은 햇빛에 반짝이는 항만과 푸른 구릉지대 사이에 아늑하게 안겨 ‘세계에서 가장 쿨한 작은 수도’ (론리 플래닛이, 2011년) 라는 애칭의 도시 웰링턴은 예술과 문화, 도시 속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좁은 해안 저지 및 구릉지에 발달하였으며, 고지는 주택지, 저지는 상공업지대이다. 10세기에 폴리네시아의 쿠페가 발견하였으며, 1839년 영국인이 시가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지역은 좁았으나 해상교통편이 좋기 때문에 1865년 오클랜드를 대신하여 수도가 되었다. 기후는 서안해양성이며, 가장 따뜻한 2월 평균기온이 15.7℃, 가장 추운 7월 평균기온이 7.8℃이며, 연평균기온 11.8℃, 연강수량이 1,224mm이다. 
 
원주민 마오리족의 미술품을 모은 자치령 박물관을 비롯하여 국립박물관,미술관,식물박물관,빅토리아대학(1897 창립) 뉴질랜드대학 등 문화.교육기관과 로마가톨릭의 대성당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많은 동물원, 공원, 운동장 등이 있다. 1867년 건설된 정부청사는 세계 최대의 목조건축물로 유명하다. 시 이름은 영국의 장군 웰링턴의 이름을 딴 것이다.
 
낭만과 문화의 중심지
웰링턴 시내에서 오리엔탈 베이의 금빛 모래 해변에서 휴식하고,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 연극 무대 등을 돌며 이 도시에 고동치는 문화의 숨결을 느껴보자. 조금 지루함이 느껴진다면 야외 활동으로 눈을 돌려보자. 액션 스포츠로 산악자전거와 바다 카약이 있고, 항만과 주위 언덕으로 아름다운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도 있다.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마카라 피크(Makara Peak) 트랙과 웰링턴 워터프런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에서 바다로(City to Sea)’ 트랙을 걸어보자.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 위, 켈번(Kelburn)에 올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파노라마로 시내 전경도 감상한다면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을 느낄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도락 즐기기를 떠나 보자. 음식여행을 찾아 코트니 플레이스(Courtenay Place)나 쿠바 스트리트로 가보자.  델리카트슨,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한 웰링턴은 미식과 일류 와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뉴질랜드 요리의 수도라 알려진 웰링턴에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바와 개성적인 카페, 상을 받은 레스토랑과 커피의 맛으로 유명하다. 
 
워터프런트에는 뉴질랜드 국립박물관 테파파통가레와(Te Papa Tongarewa Museum)가 있다. 간단히 “테파파”로 불리는 이 박물관은 “우리가 있는 곳(Our place)”이란 뜻이며, 세계에서 가장 체험 학습이 풍부한 박물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웰링턴에는 비하이브와 국회 의사당이 있다. 뉴질랜드의 국회의사당는 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건물은 Beehive(벌집)라고 불리는데 생긴 모양이 벌집과 닮아서 비하이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영국의 건축가 바실 스펜스경에 의해 설계되어 1969-1980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비하이브 내부에는 행정관 집무실이 있고 건물 오른쪽으로 의사당과 국회도서관이 건물이 붙어 있다. 세번째 건물은 길 건너편에 있는 크림색 건물로 현재 문교부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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