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영화ㆍCF 촬영지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영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배경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천혜의 섬나라 뉴질랜드. 장쾌한 스케일을 담은 영화 속 뉴질랜드로의 여행은 전세계 사람들이 꿈꾸는 여행이다. 경이롭기만 한 뉴질랜드의 자연. 영화 스크린에서 보았던 마법의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보자. 아름다운 고산지대 퀸스타운에서 마술 같은 비경을 간직한 도넛 아일랜드(Donut Island)까지, “가운데 땅(Middle-earth)”의 고향, 뉴질랜드에서 잊을 수 없는 꿈과 같은 여정이 펼쳐진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움과 함께 영화의 숨겨진 스토리 여행을 떠나보자!
오클랜드에서 남쪽으로 2시간 정도 달리면 싱그러운 와이카토 농장지대가 나오는데, 낙농업과 순종마 사육지로 유명한 이 지역 푸른 목장과 구릉진 아름다운 언덕을 만날 수 있다. 언덕 위에 올라 보면 왜 호비튼 마을 촬영지로 이곳을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촬영 세트는 대부분 철거되었지만 호빗 굴 속을 거닐면서 이곳이 형성된 과정에 대해 흥미 있는 안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남섬에 위치한 넬슨은 일조량이 많아 뉴질랜드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손꼽히는 마을이며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도 유명한 도시이다. 작품만큼이나 다양한 예술공예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영화를 위한 많은 소품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주인공 프로도가 지키려고 했던 ‘절대반지’도 넬슨의 한 보석상에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면 넬슨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넬슨에서 서쪽으로 이동해 타카카힐을 넘으면 바로 체트우드 숲으로 촬영되었던 곳이다. 순찰자 스트라이더가 호빗들을 브리의 동편 황무지로 인도하여 검은 기수들을 피하게 하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반지 원정대가 사루만의 검은 까마귀들을 피해 숨은 곳을 보려면 헬기를 타고 보아야 한다. 아벨 태즈만, 넬슨, 카우랑이 국립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타마타의 호비튼
호빗들이 사는 신비의 땅, 마타마타의 호비튼 무비 세트(Hobbiton Movie Set: 호빗마을 촬영장)를 찾아가자. 오클랜드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인, 톨킨의 신화적인 세계의 중심부인 이곳을 둘러보고, 흥미로운 해설을 들으며 영화 세트들이 어떻게 세워졌는지도 배울 수 있다. <반지의 제왕> 삼부작의 명장면들에서 볼 수 있었던 그린 드래곤 펍(Green Dragon Pub)과 밀(Mill)을 방문하고, 유명한 파티 트리(Party Tree) 나무도 찾아보자.
나니아 연대기’ 촬영지
오클랜드에서 한 시간 정도 이동하면 나니아에서 백색마녀의 무시무시한 진지로 모습을 바꿨던 우드힐 숲이 위치해 있다. 근처에 자리한 무리와이 해변은 태즈만 해협의 거센 파도를 가진 곳으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그레이마우스로 가는 아서스 파스 고속도로를 타면 1시간 30분 거리에 플록 힐이 위치해 있다. 오랜 세월 풍상에 닳은 바위와 드라마틱한 계곡으로 이루어진 플록 힐은 마지막 대전투를 촬영한 곳으로 캔터베리 관광사무소를 통해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남섬 동남쪽 끝 캐들린스 지역에는 대관식 장면을 촬영한 푸라카우누이 베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