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 여행을 떠나자 II

영화 속에 여행을 떠나자 II

0 개 3,131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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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영화 산업에서 상당한 비중과 영향력이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주목 하고 있는 영화 감독, 피터 잭슨 이다. 지난 2010년, 뉴질랜드 영화 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까지 받은 잭슨감독은 영화 촬영지로서 주목 받는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삼부작 <반지의 제왕>과 <호빗> 모두 뉴질랜드 촬영지에서 전 장면이 촬영되어, 뉴질랜드의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전 세계에 알리는 큰 역할을 하였다. 잭슨감독은 톨킨(J.R.R Tolkien)이 창조한 가상의 미들-어스(Middle-earth: 가운데땅)와 뉴질랜드가 너무나 흡사한 것에 이끌려, 그의 장편 서사 영화작품들을 뉴질랜드의 150여 곳 남짓한 촬영지를 선택 했다고 이야기 했다.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푸른 구릉지대,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적막한 화산 계곡까지, 잭슨감독의 영화 속의 뉴질랜드를 여행을 떠나 보자.

스플랫스틱에서 미들어스 까지
잭슨감독의 할리우드 유명세는 <고무 인간의 최후 (Bad Taste)>, <데드 얼라이브 (Braindead)>, <피블스를 만나요 (Meet the Feebles)>, 그리고 아카데미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천상의 피조물 (Heavenly Creatures)> 이 발표된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다. J.R.R.톨킨의 폭발적인 인기 소설 <반지의 제왕>을 아무도 영화로 시도하지 못한 일을 젝슨감독은 뉴질랜드를 무대로 뉴 라인 시네마(New Line Cinema) 영화사의 영화 제작 지원을 받아 1997년 영화제작권을 따내 뉴 라인 시네마와 함께 삼부작을 한꺼번에 제작했다. <반지의 제왕>은 3편의 시리즈로 제작된 영화사상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영화가 되었고, 특히, 마지막 편인 <왕의 귀환>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영화 중 가장 위대한 판타지 영화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영화의 엄청난 성공으로 감독인 피터 잭슨뿐 아니라 뉴질랜드도 영화 촬영지로서 세계 영화계에 확고한 입지를 얻게 되었다. 

푸케루아베이
피터 잭슨이 어린 시절을 보낸 작은 해안 마을을 방문 해보자. 웰링턴 중심부에서 30km 거리인 카피티 해안(Kapiti Coast) 남단에 있는 푸케루아베이 마을 대부분은 해변에서 가파르게 오른 언덕 사이 고개에 자리 잡고 있다. 어린 피터 잭슨에 상상의 나래를 달아 주었던 그림 같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피터 잭슨 감독의 어린 시절을 상상해보자.  

웨타 케이브
피터 잭슨은 영화감독 외에도, 웰링턴에 있는 뉴질랜드의 세계적인 특수 효과 회사인 웨타 워크숍(Weta Workshop)의 주요 일원이기도 하다. 그는 1993년 <천상의 피조물> 특수 효과 제작을 위하여 디지털 부문인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을 공동 설립하였다. 웨타에 관하여 제작된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제작에 사용된 다양한 소품과 캐릭터, 디스플레이 등 전시물을 볼 수 있는 웨타 케이브를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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