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을 떠나자 II

테마여행을 떠나자 II

0 개 3,436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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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있다. 새벽이면 쌀쌀한 기운이 도는 가을로 뉴질랜드 계절이 바뀌고 있다. 더웠던 여름으로 많은 수상 액티비티로 즐거운 여름 여행을 즐겼다면 가을로 접어드는 뉴질랜드 데마 여행을 준비해보자. 아름다운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다양한 방법 중, 이번 호는 자동차로 가족과 함께 가을을 느끼며 주제별 고속도로, 명승지를 지나가며 의미 있는 여행을 만들어보자.

여행 기간이 짧다면 주제별 고속도로를 따라 여행하는 것이 확실한 도로 여행 방법이 될 것이다. 검증된 도로와 맛 집들이 루트별로 소개되어 있고, 여행자와 관련 기관들에게 모두 인정받는 루트이기 때문이다. 이들 루트 한두 곳에서 우회하면 나만의 여행지를 찾을 수 있고, 여러 루트를 한데 모아 전국 투어 루트로 만들 수도 있다. 

클래식 뉴질랜드 와인 트레일
클래식 뉴질랜드 와인 트레일을 따라가며 주요 와인 지대를 만나고 그곳의 와인을 시음하는 테마여행이다. 북섬의 혹스베이에서 남섬의 말보르까지 이어지며,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 숲으로 덮인 공원들, 활기찬 밤의 여흥,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클래식 뉴질랜드 와인 트레일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 이 투어링 루트에 무려 120곳의 셀러 도어가 있어 와인 시음과 쇼핑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포도원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가볼 수 있다. 혹스베이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시라가 유명하고, 와이라라파에서는 단연 피노 누아이며, 말버러는 소비뇽 블랑의 세계적인 산지로 알려졌다.


알파인 퍼시픽 트라이앵글
‘알파인 퍼시픽 트라이앵글’ 여정은 생태와 휴양 여행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최적의 테마여행 코스이다. 예술과 문화 탐방에 초점을 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해 카이코우라 해안을 향해 달린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카이코우라의 연안 서식지에서 고래와 물개, 돌고래를 만나고, 이곳의 특산물인 바닷가재를 맛보며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와이파라 포도원과 올리브농원에 들르고, 온천과 마사지 테라피 등 맘껏 휴식을 취하고 미식을 즐길 수 있는 핸머스프링스로 향해보자.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가는 길에 해변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여행자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만들 수 있는 여행코스이다.

크라이스처치에서 북쪽으로 운전하며 서핑 해변과 와이너리, 목장 지대에 이어서 인상적인 해안 풍경이 펼쳐진다. 여유롭고 인심 좋은 카이코우라에서 마오리 투어스 카이코우라(Maori Tours Kaikoura)와 함께 마오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해보자. 공연이라기보다 참여하는 문화 체험으로 가족모두 만족 할 수 있다. 여행이 조금 지칠 때가 되었다면 카이코우라 해양동물의 세계로 떠나자. 경 비행 투어나 크루즈로 고래 관찰을 할 수 있고, 더스키돌고래와의 수영 투어에 참여하여 돌고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흥미 진진한 여행이 기다린다. 몸과 마음이 여행으로 힐링이 되었다면 해산물이 풍부한 이곳에서 해물 요리로 입을 즐겁게 해주자. 미각 여행테마로 떠나도 훌륭한 여행지이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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