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기다리는 스키어들

겨울을 기다리는 스키어들

0 개 3,031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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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기다리는 스키어들의 꿈
뉴질랜드의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 되었다. 하지만 이 겨울을 반갑게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스키어들로 6월 스키장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뉴질랜드 스키여행을 상상해 보자, 화창한 겨울날 숨 막히게 아름다운 경치와 첫눈으로 가득 덮인 산. 이것보다 더 환상적일 수 있을까?

뉴질랜드는 국제적인 스키 지역으로 유명하다. 본격적인 스키시즌은 6월부터 10월로 그 경치와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스키장비를 쉽게 빌릴 수 있고, 리프트를 기다리는 시간도 비교적 짧다. 뉴질랜드 스키장은 별로 붐비지 않는데, 넓게 펼쳐진 장소와 초급 스키어들을 위한 완만한 경사,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활강코스 밖에서 타는 스키, 헬리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다. 올 겨울 스키에 도전해보자!


 

북섬의 스키장
타우포와 로토루아의 지열지대와 근접한 루아페후산은 두 개의 스키장이 있으며 멋진 절경 속에 우뚝 솟아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스키 지역인 화카파파 스키장, 이곳은 넓은 스키 지역과 코스로 유명하다. 투로아 스키장은 여기서 약 한 시간 운전거리에 있으며, 넓게 펼쳐진 오세아니아에서 가장 큰 수직 하강 코스를 자랑한다. 스키어가 아니라도 걱정 할 필요가 없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못 탄다면 터보건이나 튜브 타기도 재미있다. 여행자 모두 가족과 함께 그냥 꼭대기에 올라가서 그 전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스키에 조금 실증이 난다면 화산지대의 트레킹에 도전 해보자. 겨울철에는 통가리로 트레킹 코스가 부분적으로 통제 되지만 부분적으로 오픈을 한다. 적절한 의류와 장비, 경험만 있으면 연중 언제라도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다. 등산객용 헛(산장)에 묵을 예정이라면 환경보존부의 여행자 센터에서 산행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산행에 나서기 전에 환경보존부의 여행자 센터에서 기후나 화산활동, 트랙 상태에 대한 최신정보를 꼭 확인하자.

 

 

통가리로 국립공원
통가리로 국립공원에는 3개의 화산(통가리로, 나우루호에, 루아페후)이 있다. 이 지역은 1887년, 마오리 부족장 테헤우헤우투키노 4세로부터 국가에 기증됐고, 1백여 년 후에 세계문화유산지로 지정되었다. 이 세 산이 모두 활화산이지만 사람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스키도 타고 분화구까지 걸어 올라가기도 한다. 화산활동을 체계적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조기경보체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루아페후, 나우루호에, 통가리로는 해발고도가 각각 2,797m, 2,291m, 1,968m인 대형 화산이다. 이 3개 화산을 잇는 산맥지대의 길이는 약 18km에 이른다. 전형적인 원추형 화산인 나우루호에는 실은 통가리로 화구의 하나로서, ‘반지의 제왕’ 3부작에서 ‘운명의 산’(Mount Doom)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스산한 뉴질랜드의 겨울을 스포츠와 여행으로 즐겁게 보내 보자.  스키와 함께 자연 여행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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