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다가 오면서 여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하지만 이상 저온 현상으로 아직은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서 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은 몸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12월의 날짜만 생각하고 여행을 떠나지 말고 여행장비와 개인 준비물에 신경을 한번 더 써보자. 특히 노인과 어린이들은 여벌의 옷을 꼭 챙겨서 여행을 떠나자.
아무리 추운 여름날씨라도 여행객들의 설레는 여행준비의 마음을 얼릴 수는 없다. 한번 더 여행 계획을 살펴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자. 이번 호의 여행은 전문가부터 일반인들 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뉴질랜드 트래킹으로 여행을 알아보자. 트랙과 트레일을 따라 걸어가면서 뉴질랜드가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체력과 여행의 경험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뉴질랜드 트랙의 총 길이가 수천 킬로미터에 이른다. 당일 코스부터 몇 일간의 야영을 해야 하는 하이킹 코스까지 너무나 다양한 코스가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 경험 없이 무작정 코스만 보고 선택하면 여행의 즐거움보다는 고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 하자. 일부 코스는 전문 장비와 전문 가이드 없이는 불 가능한 코스도 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하이킹 트랙으로서 하나같이 아름다운 절경, 다채로운 코스로 이뤄진 9개 그레이트 워크가 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구간을 포함하는 41km 길이의 통가리로 노던 서킷과 테우레웨라 국립공원의 우림과 습지를 통과하는 46km의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워크가 있다.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은 뉴질랜드 최고의 1일 등산로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코스이다. 화산지대를 횡단하는 트레킹 코스로, 와카파파 부근의 망아테포포 밸리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용암지대 위쪽으로 오르면 주변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마운트 타라나키까지 멋진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여기서 좀더 걸울 수 있는 체력이 있다면 마운트 나우루호에 정상까지 도전해보자. 3시간 정도 걸어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사우스 크레이터 건너편 산마루를 타고 레드 크레이터 위로 이어지는데, 이 곳은 아직 활동이 활발한 분화구로 유황냄새가 진동한다. 트랙을 계속 따라가면 레이크 에메랄드라고 불리는 화구호 3개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데 놀랍게 푸르른 이 호수 색깔은 지열지대에서 우러나온 광물질로 만들어진 것이다.
랑이토토 서밋 트랙
오클랜드에 거주한다면 꼭 한번 추천 할만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등산로 이다. 오클랜드 시내 바이어덕트 선착장과 데본포트 선착장에서 매일 정기 여객선이 출항한다. 랑이토토 부두까지 25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로 당일 코스로 다녀 올 수 있다. 이 섬 은 오클랜드 앞바다에 솟은 휴화산 섬으로 정상에 오르면 오클랜드 주변을 감상 할 수 있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지역까지 볼 수 있어 흥미로운 관광지이다. 하우라키 만에 우뚝 자태를 드러낸 원뿔형 화산섬 랑이토토는 오클랜드의 아이콘으로 유명 하다. 랑이토토 부두에서 출발하여 용암 지대와 숲을 지나 해발 259m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반 코스로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누구나 가능한 트랙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