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마오리 문화와 전통이 살아 있는 곳

NZ 마오리 문화와 전통이 살아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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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를 여행하다보면 지명과 길거리 이름이 매우 특이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영어로 표기는 되어 있지만 분명 영어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여러 번 읽어보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특이한 발음의 생소한 언어는 바로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이 사용하는 마오리 언어이다. 마오리족은 뉴질랜드 북섬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생활해 왔으며, 유럽인들과 어울려 독자적인 전통과 문화를 지켜오고 있다. 그러므로 북섬에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소중한 역사와 유럽인들의 새로운 문화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 로토루아
북섬에 위치한 로토루아에는 현재에도 지열활동을 계속하는 온천지역이 있으며 온천 및 마오리 민속마을로 유명하다. 뉴질랜드 관광명소로 매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마오리 족의 전통 생활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민속촌이 있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뉴질랜드 전체 마오리족 인구의 약 3분의 1이 로토루아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마오리족의 전통과 생활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관광객들은 마오리 전통 춤‘하카’콘서트를 보며 마오리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예전부터 마오리족은 간헐천을 통해 병을 치유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온천 문화는 마오리족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포후투 간헐천은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천수로 지역 근처에는 머드온천도 있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타우포
타우포는 로토루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뉴질랜드 최대의 호수인 타우포호가 위치한 지역으로 화산과 지열 활동의 한 가운데 위치하여 곳곳에서 유명 온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타우포 역시 로토루아와 더불어 뉴질랜드 인기 관광지역이며, 마오리족의 전통과 생활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타우포는 마오리족 거주지로도 유명하지만 번지점프(Bungy jump)와 후카 폭포에서 즐기는 라프팅(Rafting)으로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베이오브플렌티
베이오브플렌티는 제임스 쿡이 도착했을 당시 마오리족 마을에 풍부한 식량을 보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먹을 것이 많고 풍요로운 지역이기 때문에 마오리족 마을이 번성했고, 뉴질랜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와이탕이 조약도 베이오브아일랜드에 있는 와이탕이 마을에서 서명되었다. 1840년 2월 6일 45명의 마오리 족장은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대가로 뉴질랜드 주권을 영국에 양도하는 내용의 와이탕이 조약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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