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겨울의 기운이 많이 남아있다. 항상 안전여행을 위해 날씨를 체크하고 트래킹이나 산을 오를 때는 산사태를 대비해 항상 조심해야 한다. 몸과 마음에 활력이 느껴지는 남섬의 산으로 트렉킹, 봄여행을 위해 배낭을 꾸려보자.
퀸샬럿 트랙
남섬의 시작이라고 할 수있는 피턴도시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아름다운자연의 트랙이다. 울창한 해안 산림과 하늘과 맞닿은 능선에서 걸어보자. 특히 자전거로 달리며 말버러사운즈 지역의 심장부를 경험 할 수 있다. 퀸샬럿 트랙은 말버러사운즈의 아름다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트랙이다. 걸어서 트랙을 즐 길 수도 있지만 자전거로 푸른 숲을 지나고 유서 깊은 만을 둘러보고 하늘과 맞닿은 능선을 따라 여행이가능하다. 수 많은 조류를 비롯해 다양한 고유종 새를 만날 수 있다. 트랙을 따라 마련된 캠프장부터 럭셔리 롯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박시설과 카페에서 이곳 주민의 친절을 경험해보자.
좁은 산길을 걸을 수 도있지만 대부분 트랙이 넓게 잘 조성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것은 여행자의 체력이 있어야 하고 전문 등산화를 착용 하는것이 좋다. 71km 트랙을 3일에서 5일 동안 종주할 수 있으며, 도로와 이어진 트랙 구간을 택해 하루나 이틀만 걸을 수도 있다. 특이 할만한 여정은 자전거 일주이다. 매년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퀸샬럿 트랙 전 구간이 산악자전거 트랙으로 개방되고 있다. 자전거로 일주하는 데 약 13시간이 걸린다. 그 외의 기간에는 케네푸루 고개에서 아나키와 간 40km 남짓한 구간에서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다.
아벨태즈먼 코스트 트랙
낼슨 도시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트랙이다.아벨태즈먼 국립공원에 이어진 해변, 우뚝선 바위, 야생동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천연자연의 트릭이다. 봄의 계절이라 수영을 할 수은 없지만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에 이어진 해변과 함께야생동물 가까이에서 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관찰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고, 갯벌을 가로질러 걸으며 발가락 사이로 휘감기는 보드라운 진흙의 감촉을 느껴보자.
국립공원 해안에 물개가 서식하는데 특히 세퍼레이션포인트의 화강암 섬 주위에 많이서식한다. 낮이면 바다에서 먹이를 찾고 밤에는 보금자리가 있는 국립공원에 흩어진 섬으로 돌아가는 쇠푸른펭귄도 꼭 확인해보자. 국립공원 연안에서 파도를 타고 수상택시를 에스코트하는 참돌고래도 쉽게 만날 수 있다.자연보호부(DOC) 산장, 캠프장과 함께 투어업체가 제공하는 사설 롯지 형태의 숙박시설이 있다. 아벨태즈먼 트랙을 따라서 4곳의 DOC 산장과 몇개의 캠프장이 있다. 바닷가를 바라보는 야영장에서 아름다운 해돋이를 보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이 최고로 꼽힌다. 캠프장 주변에 반딧불 동굴을 보고싶다면 오네타후티 캠프장을 추천 한다. 모든 산장과 캠프장을 이용하려면 시즌에 따라 예약하거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가이드 없이 트랙을 걸으려면 그레이트 워크 패스(Great Walks Pass)가 필요하다. 코스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하이킹 장려 보조금이 지원되어 대체로 매우 저렴하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