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행시즌이 돌아 왔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휴가 시즌도 다음 달로 다가 왔다. 뉴질랜드의 여름 여행은 많은 다양함이 있어 국내사람들은 물론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의 여행지이다. 그 중 에서도 배낭여행객들에게 뉴질랜드의 여름은 최고의 여행을 만들어 준다. 아직 여름 여행의 계획이 없다면 가족들과 함께 여행계획을 만들어보자. 이번 호에서는 여행의 가장 중요한 뉴질랜드의 대중교통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동 수단이다. 본인의 자동차로 이용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 여행객들은 대중 교통을 이용한다. 뉴질랜드 대중교통의 주축은 버스이지만, 지역에 따라 기차, 페리, 전차도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버스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버스는 도시와 타운으로 여행할 때 가장 저렴하고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주요 버스회사로 인터시티(Intercity)와 네이키드 버스(Naked Bus)가 있으며, 요금은 약 10달러부터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 지지만 대부분 저렴한 편이다. 대중교통은 아니지만, 정해진 노선에서 자유롭게 타고내리는 홉온 홉오프 버스(Hop-on Hop-off Bus)가 특히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뉴질랜드 여행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적당한 패스를 선택해 여행에 나서면 되고, 일정은 그때그때 조정하면 된다.
멋진 뉴질랜드 풍경을 감상하며 기차 여행
기차는 노선이 다양하지 않은 관계로 뉴질랜드에서 흔히 이용되는 대중교통 수단은 아니지만 시간을 잘 이용해서 야간에 열차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도로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이 있기 때문에 일부 구간에서는 기차여행을 많이 선호 한다. 키위레일(KiwiRail)사에서 세 노선의 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그 중 오클랜드와 웰링턴을 잇는 노던 익스플로러(Northern Explorer)가 있는데 북섬의 심장부를 거쳐 녹음이 깔려 있는 멋진 울창한 농장지대와 자연림, 아름다운 협곡을 지나고, 뉴질랜드의 화산 고원 지대를 통과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오클랜드-웰링턴을 잇는 당일 열차 여행이다. 기차를 이용해 지역을 이용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25개의 다리와 14개의 터널을 지나면서 뉴질랜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실외 전망대에서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에어컨이 설치된 신규 차량에서 하늘이 보이는 창으로 흐르는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해보자. 열차 내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기고, 뉴질랜드의 절경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경관을 지나면서 GPS와 연결된 좌석 안내 방송을 들으며 여행의 휴식을 만들어 보자.
픽턴과 크라이스트처치 간을 운행하는 코스털 퍼시픽(Coastal Pacific), 그리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크라이스트처치와 웨스트코스트 간 경관 기차인 트랜즈알파인이 있다. 트랜즈알파인(TranzAlpine) 시닉 기차 여행은 뉴질랜드의 한쪽 해안에서 다른 쪽 해안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뉴질랜드 남섬의 캔터베리 평원의 들판과 농장지대, 그리고 장관을 이루는 협곡과 와이마카리리 강의 계곡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장엄한 서던알프스를 따라 아서스패스 국립공원까지 올라간 후, 내리막길을 달려 무성한 밤나무 숲을 지나 웨스트코스트의 그레이마우스에 도착한다. 이곳은 푸나카이키와 인기 여행지인 빙하여행을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방분 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