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가을과 함께 걸어보자!

다가오는 가을과 함께 걸어보자!

0 개 3,263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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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이 2월 중순을 지나면서 서서히 가고 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아쉬운 계절이지만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 앞에 서 있다.  환절기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는 가장 무서운 감기에 대해서는 여행하는 사람들에 각자 조심을 하고 예방을 해야 한다. 여행 배낭을 꾸릴 때 여벌의 옷을 하나씩 더 준비를 해보자. 지난호에 이어서 풍성한 가을여행을 준비 해보자.

 

 카후랑이 국립공원 트랙킹

카후랑이 국립공원은 뉴질랜드에서 두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다. 뉴질랜드에서  긴 트랙킹 코스로 카후랑이 국립공원 82km  코스로 많은 체력이 요구되는 일 주일간의 트랙킹이다. 반듯이 본인의 체력과 건상상태를 체크하고 트랙을 선택해야 한다. 히피트랙은 콜링우드 또는 모투에카 쪽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반대로 웨스트코스트 위에 있는 카라미아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중간에 도로가 없는 일방통행이므로 어디서 시작하는 교통편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 카라미아에서 시작한다면 국도 67번을 타고 바위의 해변도로를 따라 잘 정비된 도로를 운전해 가다보면 이 SH67 고속도로의 끝 마을이자 그 유명한 히피트랙(Heaphy track)의 시작점인 카라미아에 도달하게 된다. 이곳은 개인적으로는 방문할 수가 없으며, 보호지역이므로 예약은 필수이며 매일 한정된 인원만 참가할 수 있다.

 

 

통가리로 노던 서킷

오클랜드에서 자동차로 3-4시간 이면 뉴질랜드 고유종 새들과 야생동물,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국립공원을 만날 수 있다. 당일 코스부터 3-4일 코스까지 다양한 트랙킹 코스가 있지만 통가리로 노던 서킷 41km 구간은 보통 난이도로 등반 준비와 계획을 세웠다면 누구나 가능한 코스 이다. 유명한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구간을 포함하며 활화산인 나우루호에 산을 종주한다. 화산 봉우리, 보석 같은 물빛의 화산 호수, 분화구가 있고, 용암이 흐르는 극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코로만델 반도에 있는 피너클스 트랙에서는 가파르고 거친 지형을 답파하며 코로만델 반도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트랙은 당일 코스는 아니지만 3-4일 코스로 인기 있는 트랙이다. 북섬의 유명 관광지로 타우포와 로토루아 근방에 3~4일 코스인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트랙(46km)이 있다. 원시 우림으로 덮인 테우레웨라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호반과 습지를 지나간다. 이 트랙에서는 특히 일출과 일몰 숲에 울려 퍼지는 새들과 함께 자연을 걸을 수 있다. 아벨태즈먼 해안 트랙은 아름다운 아벨태즈먼 해안 국립공원을 따라서 금빛 모래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진 해변을 지나 숲이 우거진 곶을 넘어 또 다른 해변으로 이어지는 아벨태즈먼 해안 트랙(51km)이 나온다. 

 

산과 물, 둘 다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코스이다. 이곳에서 하늘색 물빛을 띤 여러 작은 만으로 카약을 대여해 노를 저어 가거나 해수욕으로 지친 여행자들에 피로를 풀어주는 곳이다. 피너클스 트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1박 하이킹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피너클스 트랙은 코로만델 반도의 거친 야생의 산줄기를 감상 할 수 있다. 템스 상류, 카우아에랑가 계곡의 절경으로 가는 피너클스 트랙은 1900년대 초기 울창한 삼림지대에서 운송로로 쓰였던 마차 길을 따라간다. 과거 오랫동안 카우리 벌목상인들과 금을 찾던 노다지를 외치던 사람들에 발길이 닿았던 길이다.  카우아에랑가밸리 로드 주차장에서 강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웹크릭에 이르면 하이드로 캠프로 이어지는 길, 벌목상인과 노다지를 외치던 금을 찾던 사람이 이용하던 마차 길을 걸어보자.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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