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는 수천년을 만년설이 쌓여서 얼고 비가 와서 녹고 또 쌓이고 얼었던 만년설이 막중한 하중으로 깊은 계곡에 흘러 내려 오면서 빙하 계곡을 이룬다고 합니다.
지구가 온난화 되면서 빙하가 녹고 녹아 빙하 계곡에 쌓였던 육중한 빙하들이 점점 사라지게 되는데 뉴질랜드에서 빙하 ( Glacier ) 를 그나마 볼수 있는 곳은 마운트쿡 ( Mt. COOK. 3,754 m ) 근처타즈만 빙하, 후커 빙하 그리고 남섬 서부지역에 있는 폭스그라이셔, 프란츠조셉 빙하 ... 4군데 뿐 이었다.
그러나 재작년에 갔었던 서던 알프스 지역, 폭스그라이셔, 프란츠조셉 빙하 계곡에는
20년전과 달리 주차장에서 손쉽게 빙하를 볼수가 없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 했었다 .
두군데를 모두 가 보았는데 빙하는 이미 다 녹아서 힘들게 계곡을 따라 30분 이상을 걸어 올라가 봐야 빙하라고 하는 것이 흙먼지 뒤집어 쓴 흉물스런 모습에 실망이 이마저만 아니었다.
서부 빙하 지역은 헬리콥터를 타든지 현지인 가이드 업체에 빙하 반나절 투어에 합류하여
한참을 힘들게 정상으로 올라 가야 계곡에 쌓여 있는 빙하를 볼수 있게 변한 것이다.
게다가 년간 강우량이 무려 7,000 mm 이상 내리고 숙박 시설도 별로 없는 낙후된 지역 곳곳에
파리처럼 바글바글 날라 다니고 한번 물리면 몇주씩 가려운 샌드플라이 ( Sand Fly ; 빈대처럼 생긴 작은 파리) 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 뉴질랜드에서 빙하가 남아 있는 지역은 마운트쿡 빌리지에서 북동쪽 후커 빙하 계곡 ( Hooker Valley )과 타즈만 빙하 계곡 ( Tasman Valley ) 두군데 뿐이었다.
그런데 후커벨리는 작년부터 빙하가 거의 다 녹아 유빙이 없어서 계곡 입구 브릿지를 지나서
1시간정도 걸어 올라 가면 빙하 계곡 끝자락 이라도 볼수가 있었는데 최근에 등산로에 잡석이 흘러 내려 와서 안전 관계상 CLOSED 폐쇄되어 그나마도 올라 갈수가 없게 되었다.
빙하를 볼려고 몇날 몇일을 비행기 타고 차를 몰고 왔더니 빙하를 볼수 없다니 참으로 황당하게 된 것이다.
다음날 마운트쿡 여행 안내소에 문의하여 구글 지도 따라서 찿아 간 곳이 타즈만 빙하 계곡,
여기가 남섬에서 호수에 둥둥 떠 다니는 빙하를 볼수 있는 딱 한군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타즈만 빙하를 보려면 마운트쿡 빌리지에서 동쪽으로 20분정도 운전하여 올라가서 주차후 우측으로 나 있는 평평한 트랙을 20분정도 걸어 가면 된다.
타즈만 빙하가 뉴질랜드 빙하 계곡 중에서 제일 길다는 타즈만 빙하 계곡에서 밀려 나와 호수에
둥둥 떠 다니는 얼음 덩어리를 그나마 우리 시대에 볼수가 있는 유일한 곳이다.
앞으로 15년후에는 마지막 남은 타즈만 빙하도 결국 다 녹아서 남극이나 북극에 가야 할것 같은데
뉴질랜드 남섬에 여행 와서 빙하를 못 보고 간다는 것은 여간 불행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렌터카를 이용해서 찿아 가는 방법이나 밀포드사운드, 퀸스타운, 마운트쿡, 타즈만 빙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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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뉴질랜드 현지에 있는 남섬 여행 전문 (주)훼미리투어
오클랜드 전화 문의 : ( 09 ) 445 - 4048
카톡 : guide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