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당황 황망한 일들…생로병사 희로애락 그리고 새옹지마(2)

황당 당황 황망한 일들…생로병사 희로애락 그리고 새옹지마(2)

0 개 2,047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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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여행 중에는 도난 분실사고가 가끔씩 있곤 한다. 몇 차례 있어 그 경험을 공유하면서 도난 방지에 유의하시기를 바란다.

마누카우 식당에서 저녁 식사 중 10분 사이에 반대편에서 유리창을 열고 큰 가방 4개를 훔쳐 갔다. 당황했으나 경찰에 신고하고 비용을 절충하여 지급하고 마무리했다.

여권이나 핸드폰은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몇 차례 주의 안내로 그나마 다행이었다. 여행중에는 차 안에 귀중품을 두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여행 시에는 여행자보험은 필수이며 비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

미션베이 마운틴이든 파넬공원 호텔 근처 온천 한국식당 등이 표적이므로 주차 시에는 차 근처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한다. 차량 도난 사고도 몇 차례 있었다. 으슥한 곳을 피하고 호텔 안이나 큰길 가로등 밑에 주차해야 한다. 관광객을 노리고 있다.

여섯째, 손님들이 타지에서 오셔서 베이오브아일랜드나 남섬 여행 시 사무실 주차장에 주차 서비스를 해 드린다. 몇 년간 해 온 터라 이번에도 그대로 진행했다. 지방에서 오신분들이 남섬 여행위해서 공항가기 전에 사무실에 주차했다.

여행 후 사무실 입구에 키 보관함에 키가 없어졌다. 차는 그대로였으나 안에 있던 선글라스, 소품 그리고 스마트키가 분실되었다. 결국 집에서(지방) 자녀분들이 키를 가지고 와서 귀가했다.

누군가 키 보관함을 뒤져서 차 안의 물건을 가져간 것이다. 그중에 스마트키가 고가였다. 이 또한 비용을 절충하여 보상하게 되었다. 좋은 일 하려다 손해 본 일이라 마음이 불편했다. 이 과정에서 분쟁이 있어 더욱 씁쓸헀다.

일곱째, 손님을 모시다 보면 공항에서 픽업, 드롭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는 기다려도 나오시지 않기에 전화했더니 불통이었다. 한국과 시차가 있어서 나중에 연락되었으나 내일인데요 하는 것이다.

특히 승무원 손님은 시간 개념이 일반인과 다르다. 유의해야 한다. 이것은 약과이다. 공항에 도착해보니 비행기가 이미 떠난 경우도 있다. 이 건은 진행자의 치명적 실수이다. 항시 항공 일정은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분 말씀 왈 자네는 돈 벌러 나왔고, 나는 돈 쓰러 왔는데 하루 더 묵고 가지 그려 시내를 투어해 드리고 마무리했다. 참 인상에 남는 분이었다.

소그룹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음날 벌금만 내고 처리하면 된다. 그러나 단체 20~30명인 경우 타항공을 티켓팅해야 하므로 그 비용이 엄청나다. 실제 오클랜드 여행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여덟째, 여행 중 사망 부상 사고이다. 자동차 사고나 액티비티를 하던가 종종 일어난다. 교통사고는 운전사의 부주의 보행 중 사고 차대차 사고 등등 있다.

특히 이번 호주에서 워홀러 학생들 차량사고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도로 사정, 교통 습관, 기후가 다르기 때문이다. 핸들이 반대라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액티비티 사고는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고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 대부분이다. 일을 겪으면 여행사와 관련자들은 과실의 유무에 따라 시간, 비용, 정신적 충격이 너무나 크다. 그래서 여행 시에는 안전 안전 안전이 제일이다.

이번에 액티비티 중 사고를 당해 많이 힘들었다. 벌써 3년 전 일이다.

또한 이민 초기 택시 운전할 때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이 전복되어 폐차한 사고가 있었다. 혼자 운전 중이라 다행이었다. 그 이후 운전 습관이 완전히 달라졌다. 전화위복이 되었다.

아홉째, 여행을 하다 보면 예민한 분들은 물과 음식이 맞지 않아서 고생하신다. 그런데 화장실을 못 가시는 분도 계신다. 하루, 이틀, 삼일 차에는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급기야는 병원 응급실 가서 관장을 하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 퇴원 후 손님의 얼굴이 노란색에서 발그스름하게 변했다. 신체적 생리 현상이라 말하기도 곤란하지만 당사자는 무척 고생이다.

그래서 여행 중 과일, 우유, 물, 식사 중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열째, 자동차의 고장이다. 난감하다. 사전 정비는 하지만 바쁘다 보면 일일이 체크를 못 하고 초기에 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문제가 생긴다.

이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초기에는 무지와 무경험으로 고장 사고를 낳는다. 특히 디젤 차량은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므로 엔진 오일과 냉각수 물 점검은 필수이다. 그런데 점검 후 냉각수 뚜껑을 닫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엔진에서 연기가 나고 차는 멈추게 되고 난감했다.

지나는 차들이 돕겠다고 야단이다. 도움을 받고 다시 시동이 걸리고 출발 준비하였다. 출발 전에 감사의 뜻으로 돈을 주려 했었는데 그 사람 왈 다음에 다른 사람이 너와 같은 일이 생기면 나처럼 도우라 하면서 유유히 사라졌다. 이것이 바로 뉴질랜드의 교통 문화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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