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을 위해 하이킹을 떠나자

힐링을 위해 하이킹을 떠나자

0 개 5,291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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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더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번 여름도 몇 일 간의 비로 인해 아침과 저녁이 선선한 날씨가 되고 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 앞에 서있다. 바다와 물놀이를 제외 한다면 여행객들에게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이 아닌가 싶다. 또한 수확의 계절이다.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여행을 하면서 주변의 농장을 잘 이용 한다면 먹거리 또한 풍성한 가을 여행을 만들 수 있다.

 

이 번호 에서는 뉴질랜드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트랙과 트레일을 따라서 여행을 만들어 보자. 뉴질랜드의 트랙의 총 길이는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대 장정이다. 물론 각자의 체력을 고려해서 무리 하지 않은 범위에서 각자의 여행을 만들어 보자.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여행을 해야 힐링이 된다.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있다면 감정을 환기시키고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트랙 여행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일 또는 수일 간의 하이킹 코스를 선택하여 국립공원과 각 지역의 특수 나무가 빽빽한 숲과 해안선을 따라 온종일 자연을 느껴보자. 가족과 함께 친구와 연인과 함께 뉴질랜드의 자연 속으로 떠나보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트램핑

트랙킹은 산의 정상을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산의 풍광을 즐기는 여행의 한 형태이며, 이런 등산을 하는 사람을 트레커라고 한다. 산의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가볍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하지만 트랙의 수준을 잘 파악해서 본인에게 알맞은 트랙을 선택해야 여행의 목적인 힐링을 할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트레킹을 트램핑(tramping)이라고 사람들이 부른다. 뉴질랜드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램핑 코스가 많이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이 밀포드 트랙과 루트번 트랙이다. 빙하가 있는 마운트 쿡의 타스만 계곡과 후커 계곡도 트램핑 대상이 되고 있다. 한 여름철 빙하계곡에서 고산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이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트램핑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북섬의 대표 트램핑 코스는 통가리오 국립공원의 통가리로 크로싱(Tongariro Crossing)이다.

 


통가리로 국립공원 트램핑

세개의 화산봉우리인 루아페후, 나우루회, 통가리로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거대한 화산활동과 더불어 통가리로는 뉴질랜드의 가장 절경을 자랑하는 공원 중 하나인데, 반지의 제왕 3편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여름에는 주변 트램핑을 즐기는 관광객으로 7만명이나 찾을 정도로 바쁘고 겨울에는 두개의 스키장, 투로아와 와카파파가 스키어들을 즐겁게 해준다. 트램핑코스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통가리로 크로싱(Tongariro Crossing)은 여행객들에게 뉴질랜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특랙으로 ‘세계 최고의 1일 트램핑 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뉴질랜드에서 가장 극적인 화산 지형을 지나게 된다. 1일 트램핑은 대개 맹가테포포 끝부분에서 시작하여 케테타이 헛에서 끝나게 되는데 날씨가 좋으면 환상적인 전경을 눈과 몸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교통은 타우포, 투랑이, 국립공원에서 미리 예약이 가능하며,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다. 국립공원 북쪽의 투랑이는 세계에서 송어 낚시로 유명한 통가리로 강을 끼고 있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곳은 영국 왕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낚시터이기도 하였고, 일반인들에게도 송어 낚시로 유명한 곳이다. 낚시를 원한다면 시티 낚시가게에서 장비를 빌려 낚시를 즐길 수 도 있고 가이드와 함께하는 낚시 투어도 가능하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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