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투어] 피아노영화촬영지 카레카레를 다녀와서..

[홍길동투어] 피아노영화촬영지 카레카레를 다녀와서..

0 개 2,802 홍길동

6465d2d7a5b626816499636d42464c8c_1590454300_224.jpg
 

아침을 먹고 서해안 비치로 향했다. 카레카레는 집에서 멀지 않아서 여유있게 출발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카레카레비치는 참으로 환상적인 곳이다. 영화의 한 장면에 내가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간혹 손님들 더러는 호빗마을 캐스드럴 코브등에 대해 말씀을 하곤 했다.

티티랑이를 거쳐 세닉 드라이브로 간다. 이 길은 이민 초기부터 참 좋아했던 길이다. 특히 비오는 날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하면 그것이 바로 영화의 한 장면이다. 그러나 길이 좁아 조금 위험하긴 하다.

세닉 드라이브를 거치면서 이민 초기 정착하던 중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아무래도 먼 곳으로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하느랴고 번민과 고뇌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 아름다운 추억이고 기억이다.

최근에 알았지만, 이 길은 1930년대 대공항시절 국공정책사업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한다. 길이도 만만치 않다. 무려 42km……

세닉 드라이브를 지나면서 이정표를 보았다. 피아비치이고 20km 가까이 되는 꽤 긴 길이다. 길은 꼬불꼬불 산길이였다. 그러나 좌우측의 경관은 참 멋있었다. 수풀 쪽에 멋진 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갤러리 간판 포트리 간판 카페 간판들이 눈에 들어왔다.

피아비치로 가는 길가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어 못가는 것인가 잠시 내려보았다. 아 트레킹 코스였다.

댐 수원지까지 가는 한시간 반짜리 트레킹 코스이다.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오고 분주했다.

와이타케레댐으로 가는 길이 트레킹 코스다. 이 댐이 오클랜드 수원지기도 하다. 나도 운동 겸 갔다왔다.

편하고 어렵지않은 그런 코스였다.

이어서 카레카레로 향했다. 아이쿠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꼬불꼬불하다. 올라오는 차들을 피해줘야 되고 아슬아슬했다. 10분 후에 카레카레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에도 트레킹 코스가 있다. 콜만 트레킹코스 입구만 살펴 보고 다음에 오기로 약속을 한 뒤 계속 비치로 향했다.

비치로 조금 내려가면서 왼쪽에 폭포 팻말이 보였다. 폭포가 5분거리라서 잠시 들렸다.

폭포 하면 보통 큰 소리가 들리고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아야 되는데 물소리가 너무나 잔잔했다. 사람도 몇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무암 절벽에 하얀 물줄기가 떨어지는 것들이 조용하면서 잔잔하면서 작은 폭포였다.

그것을 바라보며 멍 때리는 두 청춘남녀로 봤다. 무슨 생각을 할까 너무 정겨워보여 뒤에서 몰래 한 컷 찍었다. 아무래도 정면은 초상권 있어서..

폭포를 뒤로 하고 비치로 걸어갔다.

잔잔하고 검은 모래를 밟으며 가는 길이 참 좋았다. 비치 입구에 큰 나무들이 도열하듯이 양옆에 있어어깨가 으쓱했다.

이곳은 가끔 왔었다. 그러나 올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든다. 특히 이곳은 카페나 건물이 없어 태고의 신비와 웅장함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여기서 한참 멍때리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급하게 살았는지 무슨 욕심이 많은지 스스로의 한계를 부딪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 경험을 듣고  또 다른 세계를 생각해 보며 진정한 나를 찾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아노 영화 촬영지 모습이 보여지는 듯했다. 비오는 날 피아노 옮기는 장면이 어렴풋이 기억났다. 여기 오기 전에 피아노 영화를 다시 한번 봤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 또한 즐거움 중 하나이다.

화산이 터져서 용암이 흐른 뒤 침식과 풍화작용에 의해 검은 색 천지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검은 옷을 좋아한다. 나 또한 가끔씩만 검은 옷을 입는다. 올블랙스……

서해안은 비치가 아름답다. 와티푸, 카레카레, 피아, 베델스, 무리와이등 비치가 많이 있다. 그렇지만 유독 카레카레만이 있는 그대로 옛날 그대로 자연 그대로 두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더 멋있고 특히 뉴질랜드가 표방하고 있는 자연 생태계가 녹아 있는 교과서이다. 이런 자연속에 사람이 함께 있고 그 사람도 자연의 일부가 된다.

이 자연을 소홀히 하면 요즘 같이 박테리아, 바리아러스가 오는 횟수도 늘어날 것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또다시 34년 이내 다른 바이러스가 온다 하니 걱정이 들어 이 비치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비치를 걸으며 이 생각 저 생각이 마음에 교차되었다.

이제 갈 길을 재촉하여 아라타키 자연박물관을 들렸다. 입구에 있는 마무리 조각상이 특이했다. 다음에 같이 가시면 유심히 살펴보세요. 전망대에서 본 수원지 땜에 한 눈에 들어왔다.

구름도 나를 반겨 춤추고 웃는 듯 했다. 가벼운 바람이 미소라면 구름은 여러 개의 미소이다.

아라타기 박물관 안에는 동식물의 표본과 와이타케레 지역에 유래와 특징이 잘 설명되어 있다. 밖으로 나오니 왼쪽 길에 트레킹 코스가 있어 그 길을 따라 걸었다.

600년 된 카우리 나무가 서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요즘 카우리 나무가 곰팡이병이 생겨보고 DOC에서 카우리나무 보전을 위해 활발하게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도 자연보호에 동참해야 한다. 산불도 조심하자 쓰레기도 줍고 자연보호규칙을 하나하나 실천해야 겠다.

가끔씩 성공한 사람들 유명한 연예인 중 좋은 인품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그들은 거창 혹은 대단하거나 그렇지 않다. 조용하면서도 겸손하면서도 말수가 없으면서도 하나하나 행동으로 보여준다.

자연을 대하는 태도는 겸손하면서 조용히 실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자연을 지키면 그 자연은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번호 제목 날짜
456 하이킹으로 활력을 느끼껴 보자!
여행지| 김수동기자| 10월 달로 접어들며서 누구나 확연한 봄을 느… 더보기
조회 3,370
2017.10.10 (화) 17:02
455 크라이스트처치/캔터버리 숙박 - 올리브트리 기도의 집
한인숙박| jonghoh|
조회 4,547
2017.09.29 (금) 15:17
454 활력을 느끼는 봄 여행으로
여행지| 김수동기자| 9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겨울의 기운… 더보기
조회 3,442
2017.09.27 (수) 18:00
453 이번 방학에 벚꽃보러 킨록에 놀러오세요~
여행지| naturallynz| 벌써 아이들 방학이네요 :)뭘할까 고민되시죠?… 더보기
조회 3,465
2017.09.27 (수) 12:18
452 북섬에 있는 굴 양식장 Clevedon Coast Oysters
여행지| 홍길동| 북섬에 있는 굴 양식장 Clevedon Coa… 더보기
조회 6,228 | 댓글 2
2017.09.20 (수) 13:35
451 활력을 느끼는 봄 여행을 떠나요
여행지| 김수동기자| 9월로 접어들면서 확연한 봄 소식이 들린다. … 더보기
조회 3,524
2017.09.13 (수) 10:53
450 2018년 연말 휴가는 특별하게.... 지중해 크루즈로!!!
여행지| 크루즈프로|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크루즈 여행"함께… 더보기
조회 8,860
2017.09.09 (토) 14:20
449 [오클랜드 맛집] 앵거스 스테이크 (Angus Steak House)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 홍길동 투어입니다.뉴질랜드 인구보… 더보기
조회 8,999 | 댓글 2
2017.09.05 (화) 12:43
448 오클랜드 항구에서 즐기는 젯트보트
여행지| 훼밀리투어| Auckland Adventure Jet Pi… 더보기
조회 3,863 | 댓글 1
2017.08.25 (금) 08:53
447 대 자연의 어드벤처, 동굴탐험
여행지| 김수동기자| 길었던 겨울이 떠날 준비를 하며 어느덧 봄이 … 더보기
조회 3,898
2017.08.23 (수) 17:17
446 오클랜드에서 겨울 여행을 II
여행지| 김수동기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계절의 묘미를 잘 알고… 더보기
조회 4,117
2017.08.09 (수) 11:32
445 VJ특공대, 뉴질랜드 출동!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 홍길동 투어입니다^^KBS의 대표… 더보기
조회 5,736 | 댓글 1
2017.07.27 (목) 15:00
444 겨울 여행을 오클랜드에서...
여행지| 김수동기자| 뉴질랜드의 겨울이 정점에 있다. 여행을 즐기는… 더보기
조회 4,899
2017.07.26 (수) 18:10
443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의 최북단에 서울을 새기다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 홍길동 투어입니다^^정글의 법칙 … 더보기
조회 6,077 | 댓글 1
2017.07.17 (월) 15:13
442 독특한 문화여행으로 겨울을...
여행지| 김수동기자| 뉴질랜드 7월, 본격적인 겨울의 한가운데 서 … 더보기
조회 3,979
2017.07.13 (목) 15:57
441 겨울철 스포츠의 꽃, 스키시즌 II
여행지| 김수동기자| 뉴질랜드 겨울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겨울 스포츠… 더보기
조회 4,263 | 댓글 1
2017.06.28 (수) 14:44
440 와인 테스팅 투어
여행지| WineTour| 1시간 오클랜드 시티 지역 와인 테스팅 투어 … 더보기
조회 3,646
2017.06.28 (수) 11:00
439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시즌 오픈
여행지| 김수동기자| 6월에 접어 들면서 뉴질랜드 겨울이 본격적으로… 더보기
조회 4,148
2017.06.14 (수) 19:15
438 젯스타(Jetstar)에서 생일맞이 특별 할인 행사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홍길동 투어입니다!젯스타(Jetst… 더보기
조회 4,858
2017.06.12 (월) 19:30
437 와이오타푸 간헐천(Waiotapu thermal park)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홍길동 투어입니다.다들 휴일은 잘 … 더보기
조회 7,244
2017.06.07 (수) 12:17
436 뉴질랜드 3대 커피 로스트리 카페 (Coffee roast)
여행지| 홍길동| 1. ALLPRESS Espresso▲ALLP… 더보기
조회 9,066
2017.05.25 (목) 11:05
435 겨울철 안전 여행을 위한 준비
여행지| 김수동기자| 뉴질랜드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비와 바람이 계… 더보기
조회 3,581
2017.05.24 (수) 13:52
434 굿 아이디어! 퀸즈타운 원반던지기 골프(Frisbee Golf)
여행지| 홍길동| 프리즈비는 원반던지기와 같은 것으로써,퀸즈타운… 더보기
조회 4,891
2017.05.24 (수) 10:18
433 오클랜드 근교 감 따러 가기
여행지| 훼밀리투어| ​오클랜드에도 어느새 가을이 찿아와 공원 곳곳… 더보기
조회 6,964 | 댓글 1
2017.05.15 (월) 22:45
432 안전한 철도 여행으로
여행지| 김수동기자| 남풍과 함께 찬바람이 불어 오면서 뉴질랜드 겨… 더보기
조회 4,927 | 댓글 1
2017.05.10 (수) 11:23
431 [포토뉴스] 퀸스타운의 숨은 보석, Queenstown Hill
여행지| 노영례| Queenstown Hill​!퀸스타운의 숨은… 더보기
조회 4,858
2017.05.02 (화) 22:58
430 가을에 떠나는 가족여행!
여행지| 김수동기자| 깊어가는 가을이 겨울을 향하고 있다. 아름다운… 더보기
조회 4,336
2017.04.26 (수) 14:05
429 가을 감성여행을 떠나자 II
여행지| 김수동기자| 강력한 비 바람이 몰아친 지난 주를 기점으로 … 더보기
조회 4,109
2017.04.12 (수) 16:45
428 타우포 킨록, 키위 팜 스테이
한인숙박| naturallynz| 도시에 사는 분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 더보기
조회 5,952 | 댓글 5
2017.03.23 (목) 10:02
427 가을 감성 여행을 떠나자!
여행지| 김수동기자| 아침 저녁, 찬바람이 불어 오면서 여름이 가고… 더보기
조회 4,233
2017.03.22 (수) 16:36
426 더니든, 고딕 양식의 문화유산 도시
여행지| 김수동기자| 뉴질랜드의 여름이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3월… 더보기
조회 4,858
2017.03.08 (수) 11:40
425 크라이스트처치 민박( 농장)
한인숙박| sooodmnj| 크라이스트처치 셜리쪽에 팜스테이 민박있어요. … 더보기
조회 6,953 | 댓글 3
2017.03.07 (화) 01:02
424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트랙I
여행지| 김수동기자| 유난히 늦게 시작한 뉴질랜드의 여름이 오래 갈… 더보기
조회 5,445
2017.02.22 (수) 17:21
423 여름 수상 액티비티 즐기기II
여행지| 김수동기자| 뉴질랜드의 여름 씨즌이 날씨 변화의 영향으로 … 더보기
조회 4,249
2017.02.09 (목) 11:29
422 오클랜드 한인민박 Luchino House
한인숙박| 샤파이어| 오클랜드 한인민박 Luchino House 오… 더보기
조회 9,521
2017.02.02 (목) 10:31
421 여름 수상 액티비티 즐기기!
여행지| 김수동기자| 뉴질랜드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이제 … 더보기
조회 4,444
2017.01.25 (수) 14:30
420 빙하가 만들어낸 신비로움 테카포 호수 [뉴질랜드 New Zealand 완전정복] …
여행지| 여행| 개그우먼 김마주가 찾은 빙하가 만들어낸 신비로… 더보기
조회 4,638
2017.01.18 (수) 21:23
419 Jane's B&B 제인 교민 민박
한인숙박| 제인의개인숙박| Jane's B&B찾아 주셔서 감사합니… 더보기
조회 5,262
2017.01.15 (일) 08:33
418 야간 관광 체험할 수 있는 로토루아 레드우드 나이트라이트.
뉴질랜드| KoreaPost| Redwoods Treewalk Rotorua… 더보기
조회 6,979
2017.01.13 (금) 14:24
417 여름 레포츠, 안전 수칙 준수 해야!
여행지| 김수동기자| 뉴질랜드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지만 이상기… 더보기
조회 4,225
2017.01.12 (목) 10:40
416 블루베리 PYO~ 2월말까지
뉴질랜드| 노영례| Pick Your Own! 농장을 직접 찾아서… 더보기
조회 4,839
2017.01.05 (목) 16:18
415 "입에서 딸기 냄새가 올라와요" 딸기 농장 PYO
뉴질랜드| 노영례| 뉴질랜드의 여름, 날씨 좋은 날이면 비치로 공… 더보기
조회 8,301
2017.01.02 (월) 00:43
414 카노히 아름다운 숲속 펜션
기타용품| BELLE72| 카노히 숲속 펜션 당신만이 즐길수 있는 프라이… 더보기
조회 3,564
2016.12.30 (금) 17:48
413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할 때 꼭 해야할 11가지!
뉴질랜드| KoreaPost| 뉴질랜드 남섬에는 경험할 수있는 가장 순수한 … 더보기
조회 11,895 | 댓글 1
2016.12.24 (토) 09:22
412 [카드뉴스] 뉴질랜드에서 2017 년의 일출을 보자.
뉴질랜드| KoreaPost| 뉴질랜드는 신년의 해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더보기
조회 4,861
2016.12.22 (목) 14:44
411 여름기간 동안 오클랜드에서 해야 할 주변의 아름다운 섬 여행.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 주변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많이 있다.… 더보기
조회 3,780
2016.12.23 (금) 08:25
410 여름 여행의 시작, 캠핑여행 II
여행지| 김수동기자| 뉴질랜드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학생 … 더보기
조회 4,064
2016.12.21 (수) 11:18
409 여름기간 동안 오클랜드에서 해야 할 10가지 일.- 3
뉴질랜드| KoreaPost| www.aucklandnz.com에서 올려 놓… 더보기
조회 4,481
2016.12.18 (일) 08:45
408 여름기간 동안 오클랜드에서 해야 할 10가지 일.- 2
뉴질랜드| KoreaPost| 뉴질랜드에 여름이 왔다.www.auckland… 더보기
조회 3,650
2016.12.17 (토) 09:50
407 여름기간 동안 오클랜드에서 해야할 10가지.
뉴질랜드| KoreaPost| 뉴질랜드에 여름이 왔다.www.auckland… 더보기
조회 4,463
2016.12.16 (금)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