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남쪽, S자 모양으로 길게 뻗어 있는 와카티푸 호수 호반에 위치한 퀸스타운은 살고 있는 사람보다 찾는 관광객이 더 많을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호수를 사이에 두고 서던 알프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 도시는 포플러를 비롯한 수많은 가로수에 둘러싸여 있어 누구든지 퀸스타운을 한번 들른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경치에 반하게 된다. 예전 이 일대가 골드 러시로 붐빌 때 금을 캐러 온 남자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해 여왕이 사는 도시라고 하여 퀸스타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와카티푸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3번째의 크기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호수로서 길이가 77km에 이르며 그 주위를 빙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과 호수변의 그림같은 마을의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모든 여행자들로 하여금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젖게 한다.
여름은 두말할 나위없고 겨울에도 스키를 타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일년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오늘날 이곳의 상점들과 호텔들은 외국의 투자자들에 의해 많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인들의 투자가 활발하다. 이 곳은 뉴질랜드의 다른 지역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으로 인해 계속적인 번영을 이루어 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퀸스타운은 그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으나,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여행자들의 용기와 모험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퀸스타운에서 25분 거리에있는 코로넷피크와 50분 거리에 있는 리마커블은 겨울철의 유명한 스키장이며 가까이에 있는 카와라우와 스키퍼스 캐년 브리지는 번지 점프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열기구 풍선, 패러글라이딩, 제트보트, 제트스키, 래프팅, 카약, 스카이다이빙 등 스릴 넘치는 스포츠를 즐길 여행자들로 붐비며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여행자들은 이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에서 쉽게 친구가 되기도 한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항공편이 마련되어 있다. 버스는 크라이스처치, 더니든 지역에서 주요 코치 회사들이 매일 운행을 하고 있다. 크라이스처치에서 약 8시간, 더니든에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퀸스타운 힐 | Queenstown Hill 퀸스타운 시내에서 왕복 2~3시간정도 소요되는 트랙으로 정상인 퀸스타운 힐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퀸스타운과 주변 산맥의 경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중급 정도의 트랙이지만 가파른 언덕을 계속 오르는 일이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 퀸스타운 시내에서 벨페스트 스트리트(Belfast Street)를 찾아가면 그 곳에서 트랙이 시작된다. |
퀸스타운 가든 | Queenstown Garden
도시에서 호수쪽으로 돌출된 반도에 있는 이 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꽃들을 따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와카티푸 호수의 투명함을 바라보며 산책하기에도 그만인 곳이지만 도로 주위에 적당한 운동 시설이 만들어 있으므로 가볍게 몸을 푸는 데도 좋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테니스 코트도 있어 테니스를 즐길 수도 있다.
퀸스타운 마켓 | Queenstown Market
매주 토요일 와카티푸 호수가 주변에서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마켓으로 각종 수공예품과 아트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퀸스타운은 물론 넬슨,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인버카길, 웨스트코스트 등에서 모든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공예품을 꺼내놓고 전시 및 판매를 하고 있어 특별한 기념품이나 선물을 구매하기에도 적격이다.
스카이라인 곤돌라 | Skyline Gondola 퀸스타운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 중의 하나로 퀸스타운 관광의 인증샷을 찍는 곳이다. 시내에서 곤돌라를 타고 해발 440m의 봅스 피크(Bob’s Peak)에 올라가면 와카티푸 호수와 프랭크톤암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하카쇼, 루지, 스타게이징, 산악자전거,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등의 액티비티도 즐길 수가 있다. |
번지점프 | Bungy Jump 퀸스타운의 번지점프의 본고장으로 유명한데, 세계최초로 번지점프를 개발하여 상용화한 사람이 바로 퀸스타운 출신의 에이 제이 하켓(A.J.Hackett)이다. 퀸스타운에는 에이 제이 하켓이 운영하는 세종류의 번지가 있는데 이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세계최초의 번지점프대 카와라우 번지(43m)이고 스카이라인 곤돌라 정상에서 점프하는 레지 번지(해발 400m), 뉴질랜드 최고높이의 네비스 번지(134m)가 있다. |
제트보트 | Jet Boat 퀸스타운 주변에 펼쳐진 와카티푸 호수, 카와라우강, 샷오버강을 짜릿한 제트보트로 체험해보자. 여행하는 장소에 따라 다양한 제트보트 옵션이 있지만 가장 짜릿한 것은 샷오버강의 좁다란 협곡을 아찔하게 질주하는 샷오버제트로, 10cm 깊이의 강을 무려 시속 84km로 달린다. 최근 영국 왕세손 부부가 탑승하여 큰 이슈가 되었다. |
증기선 & 크루즈 | Cruise 퀸스타운의 그림같은 와카티푸 호수에서 즐기는 크루즈는 퀸스타운의 필수 액티비티 중 하나이다. 시닉 크루즈로 호수를 한바퀴 둘러보는 것은 호수 건너편에 위치한 월터피크, 마운트 니콜라스 등으로 이동하여 팜투어나 승마, 트레킹,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특히 100년이 넘은 빈티지 증기선 TSS언슬로우는 퀸스타운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
래프팅 | Rafting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서 급류가 많고 꿈같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한 퀸스타운은 래프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카와라우강, 급류와 멋진 배경으로 유명한 샷오버강, 멀티데이 래프팅이 가능한 랜즈보로강 등 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어있다. 래프팅에 필요한 장비는 모두 제공이 되며 뉴질랜드의 한겨울시즌인 6월부터 8월까지는 투어가 불가능하다. |
스키 | Sking
퀸스타운의 겨울은 여름만큼이나 바쁜데 그 이유는 스키를 타기 위해 몰려드는 인파 때문이다. 퀸스타운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코로넷 피크(Coronet Peak) 스키장과 리마커블(Remarkable) 스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반구와는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북반구의 여름시즌(6-9월)에 스키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이 퀸스타운을 많이 찾고 있다.
골프 | Golf 퀸스타운에서의 추천액티비티에 골프가 손꼽히는 이유는 잘 손질된 코스는 물론이거니와,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뛰어난 경관때문이다. 퀸스타운 주변에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골퍼인 밥 챨스 경(Sir Bob Charles)에 의해 디자인된 밀부륵리조트를 비롯한 여섯개의 골프코스가 있으며, 럭셔리한 시설부터 대중적인 시설까지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