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하게 남은 가로수의 나무들이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가을이 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마지막 남은 낙엽과 같이 깊어가고 있는 가을 여행과 함께 추억을 마음속 담아보자. 추워지고 있는 날씨에 대비 해서 여행객들은 날씨예보와 함께 여행 준비물을 철철히 챙기고 가을 여행을떠나자. 마지막 가을 여행을 떠난다면 남섬과 북섬 어디를 여행하든 선연한 상록수로부터 노란 낙엽수까지 절묘한 색채의 대비가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 그리고 향극한 과일의 향기가 가득하다. 낭만의 가을과 함께 여행을 떠난 다면 깊어 가는 뉴질랜드의 가을 밤의 별자리여행을 즐겨보자.
깊어 가는 가을 밤의 별자리 여행
계절 중 가을은 하늘이 더없이 맑아 별을 관찰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계절이다.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연환경과 청정한 밤하늘은 감동 그 이상의 경이로움과 즐거움을 준다. 가을이 수놓은 화려한 색채 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던 낮과는 달리 고요한 적막 속에 수 놓인 별들을 감상하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맑은 하늘을 가졌다면 단연 세계에서 가장 하늘이 맑다는 공식이 성립 된다. 별을 보기에 가장 유명한 곳은 북섬 보다는 남섬 중부지역이 인기가 있다. 남섬의 아오라키 매켄지 지역에서는 그 어느 곳보다도 밝게 빛나는 별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 온다. 세계 최대 규모의 별빛 보호구인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Aoraki Mackenzie International Dark Sky Reserve)’는 매켄지 베이슨, 아오라키 마운트쿡 국립공원, 테카포 호수와 푸카키, 테카포 고산 마을, 트와이젤, 마운트쿡까지 광대한 지역을 아우른다. 마운트쿡은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가장 어두운 하늘을 가지고 있으며 밤하늘을 관측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 지역의 단체 별 관측 투어에 참여 하면 천체투영관에서 디지털 스카이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해 독특한 남반구 밤하늘의 특징을 보여주는 소개와 오리엔테이션으로 투어가 시작된다. 전문가 수준의 천문학 가이드가 참가자들을 인솔해 차를 타고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야외 천체 관측 장소로 이동하며 망원경과 천체 쌍안경, 그리고 육안을 이용하고 새롭게 습득한 지식을 활용해서 장관을 이루는 남반구 밤하늘의 천체를 관측 할 수 있다.
마운트존 천문대(Mt John Observatory)를 방문하면 세계 최대의 밤하늘 보호구에서 맑고 광대한 별이 빛나는 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유난히 별이 많고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밤하늘이 테카포에서는 별이 쏟아지는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한다. 낮이든 밤이든 호수 너머의 경치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 산은 남섬에서 꼭 체험해야 할 곳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날이 좋다면 한 밤중에 육안으로도 별 들을 볼 수 있다. 아름다움 밤 하늘을 감상 했다면 낮에는 아름다운 호수와 함께 마운틴 쿡의 산에 올라 보자. 쉬운 코스인 후커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을 걸으며 뉴질랜드 최고봉의 아름다움을 체험해보고, 공중에서 이 지역의 전경을 감상하거나 청록색 호수에서 보트를 타보자. 또한 여행의 여독을 풀기에 테카포 호수에 있는 테카포 스프링스 핫 풀스(Tekapo Springs Hot Pools)를 경험 해보자. 아름다운 테카포 호수와 그 너머로 고산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과 함께 뉴질랜드 최대의 인플래터블 워터슬라이드, 건/습식 사우나, 완벽한 시설을 갖춘 데이 스파,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깊어 가는 뉴질랜드의 가을이 아쉽다면 지금 배낭을 꾸리고 친구와 연인과 가족들과 함께 떠나보자.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