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7월, 본격적인 겨울의 한가운데 서 있다.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스키어들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계절이지만 일반 여행객들에게는 벌써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긴 겨울을 지혜롭게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봄을 기다리기 보다는 본인에게 어울리는 여행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다. 야외 활동보다는 박물관이나 전시관등 비교적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수 있는 여행이다.
각 지역의 문화 예술, 독특한 체험
뉴질랜드의 이민자들에게는 마오리 문화, 공연 예술과 문학을 통해 그리고 박물관과 미술관등 현지 문화와 예술을 통해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은 물론 예술 전문가들까지 문화 예술 애호가들의 기호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 예술의 세계가 있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재미없게 오래된 역사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방문 전에 사전 지식을 공부한다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일 수 있다. 뉴질랜드의 박물관들은 문화와 역사, 현재 사회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교육적인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주요 지방 박물관마다 모두 특색이 있다. 오클랜드 박물관(Auckland Museum)은 방대한 마오리와 폴리네시아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일반인들은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심 공원인 도메인(Domain)에 자리 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역사적인 박물관 건물이 소장하고 있는 태평양제도 인들이 꽃피운 예술과 문화유산, 기념비적인 마오리 조각과 건축, 카누, 보물인 타옹가(Taonga) 등 풍부한 문화 여행을 느낄 수 있다. 아직 방문을 하지 않았다면 반듯이 방문해보자. 웰링턴의 테파파(Te Papa)는 매우 현대적이며 체험 위주의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하기 전에 박물관 사이트를 들어가면 각종 전시부터 체험여행이 소개 되어 있다. 방문자들의 기호에 맞출 수 있는 최고의 박물관 여행이 될 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 한다면 캔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을 방문해보자. 오클랜드나 웰링턴 박물관에서 볼 수 없었던 남극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방문 한다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니든에 있는 오타고 박물관(Otago Museum)은 남섬의 자연사와 사회에 관한 깊이 있는 시각을 보여준다. 더니든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추운 겨울에도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 방문 할 수 있다. 살아있는 울창한 열대우림과 천혜의 낙원 같은 환경에 서식하는 나비와 열대 동식물을 만난다면 독특한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시내 중심에서 도보 거리인 오타고 박물관은 문화, 자연, 과학 부문의 귀중한 자료를 소장하고 뉴질랜드 남부 지역 역사를 한눈에 둘러볼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개관한다.
여행객의 취향에 따라 방문 가능
지방도시들 또한 보여줄 것이 많다.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카우리 박물관은 뉴질랜드에 숨겨진 보물 같은 곳으로 관람객들에게 거대한 카우리 나무와 흥미로운 검, 과거 개척 시대 이야기도 들려준다. 뉴플리머스에서 푸케 아리키(Puke Ariki)를, 넬슨에서는 의상예술 박물관(Wearable Art Museum)등 각자 여행객 취향에 맞추어 방문 할 수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