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eraki Boulders
남섬 동해안 Moeraki 해변에 여기저기 무리지어 있는 동글동글하고 예쁘게 생긴 돌공(Ball)들.
이 Boulder 들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것으로 표면이 거북이등껍질 무늬를 하고 해변가 백사장 여기저기에
무리지어 놓여있다.
이것을 제대로 보려면 바닷물이 완전히 빠진 Low Tide 때 가야 한다.
우리도 첨엔 암 생각 없이 Lincoln St. 쪽으로 들어갔었는데 해변에는 그냥 파도뿐이었다. 물때를 조사하고는 홀팍에서 자고 아침 일찍 물때에 맞춰 이번엔 Cafe 있는 쪽으로 다시 가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커다란 공 같기도 하고 커다란 새의 알 같기도 한 모양으로 여기저기 무더기를 이루고 있으며 크기도 다양하여 지름이 1-2 미터나 됨직해 보였고, 우리가 보지는 못하였지만 어떤 것은 6 미터가 넘는 것까지 있다 한다.
이 Boulder 들은 6000만 년 전 동물 뼈들을 핵으로 해 점점 자라난 것으로 보고 있다는데 어떤 것은 파도에 의해 갈라지고 깨져 있기도 하다.
오늘은 날씨 쾌청에 무풍, 최고다. 물 완전 빠졌다.
마침 Low tide 가 아침이라 홀팍에서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파워케이블 걷고 부르릉했다.
더없이 맑고 고요한 아침이었다. 아침햇살이 볼더에 적당히 비춰주어 볼더 그림자까지 담게해 주었다.
백사장에 펼쳐진 우주 쇼
백사장에 내려앉은 UFO
여기를 들어가는 데는 두 길이 있다.
한 곳은 Hampdon 지역 1번 도로에서 Lincoln St. 로 들어가는데 중간에 Kiwi holiday park 있고 끝까지 들어가면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통행은 무료다.
<공중화장실 앞 공터에 만들어 놓은 Boulders 모형>
다른 한 쪽은 1번도로에서 Moeraki Boulders 라고 커다랗게 세워둔 간판을 따라 들어가면 되는데 끝까지 들어가면 잘 꾸며진 Café 가 있다.
Boulder 들과 한참 놀다가 Cafe로 돌아와서 따뜻한 커피한잔 함께 나누어보자. 여독이 사르르 풀릴 것이다.
그런데 카페가 있는 쪽은 바다로 통하는 계단 이용료 $2를 도네이션 명목으로 받으니 준비해야 함을 기억해두자.
위치와 가는 길
WIKI CAMPS 캡쳐
캠퍼밴 이용객은 Hampdon 지역 공중 화장실 있는 쪽에 kiwi hol park 이 있어 이곳을 이용해도 된다.
그렇지만 우리는 좀 으슥하고 시설이 별로 안 좋은 것 같아 거기서 약 10 분쯤 떨어진 Moeraki town center 의
Haven St. 에 있는 홀팍으로 갔다. ($32+$5(wifi)= $37. )
이쪽은 경치도 좋고 시설도 깨끗하고 친절하여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또 여기 가면 공식 지도엔 나와있지 않은 팽귄 서식지를 가볼 수도 있다.
[출처] 남섬겨울여행V Moeraki Boulders|작성자 이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