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여행하기 가장좋은 계절인 봄의 절정에 시기이다. 여름의 계절로 들어가기 직전의 11월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특히 하이킹은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경치와 대자연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트랙과 트레일을 따라 걸어가면서 뉴질랜드가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체력과 경험 그리고 연령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트랙의 총 길이가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하이킹의 천국이다. 당일로 가능한 코스부터 수 일간의 하이킹 코스를 선택하여 뉴질랜드 대자연, 국립공원과 고유종 나무가 빽빽한 숲과 해안을 따라 걸어 보자.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조화는 대자연의 천국임을 증명 해준다. 온종일, 혹은 며칠씩 걸어보면 뉴질랜드이 봄을 온 몸으로 느낄수 있다.시간이 허락 된다면 지금이라도 배낭을 꾸리고 자연을 걸어보자.
통가리로 노던 서킷
오클랜드 근교는 아니지만 자동차로 3-4시간 이면 뉴질랜드 고유종 새들과 야생동물을 보고,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국립공원을 만날 수 있다. 당일 코스부터 3-4일 코스까지 다양한 트랙킹 코스가 있지만 통가리로 노던 서킷 41km 구간은 보통 난이도로 등반 준비와 계획을 세웠다면 누구나 가능한 코스 이다. 유명한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구간을 포함하며 활화산인 나우루호에 산을 종주한다. 화산 봉우리, 보석 같은 물빛의 화산 호수, 분화구가 있고, 용암이 흐르는 극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코로만델 반도에 있는 피너클스 트랙에서는 가파르고 거친 지형을 답파하며 코로만델 반도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트랙
당일 코스는 아니지만 3-4일 코스로 인기 있는 트랙이다. 북섬의 유명 관광지로 타우포와 로토루아 근방에 3~4일 코스인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트랙(46km)이 있다. 원시 우림으로 덮인 테우레웨라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호반과 습지를 지나간다. 이 트랙에서는 특히 일출과 일몰 숲에 울려 퍼지는 새들과 함께 자연을 걸을 수 있다.
아벨태즈먼 해안 트랙
아름다운 아벨태즈먼 해안 국립공원을 따라서 금빛 모래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진 해변을 지나 숲이 우거진 곶을 넘어 또 다른 해변으로 이어지는 아벨태즈먼 해안 트랙(51km)이 나온다. 산과 물, 둘 다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코스이다. 이곳에서 하늘색 물빛을 띤 여러 작은 만으로 카약을 대여해 노를 저어 가거나 해수욕으로 지친 여행자들에 피로를 풀어주는 곳이다.
피너클스 트랙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1박 하이킹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피너클스 트랙은 코로만델 반도의 거친 야생의 산줄기를 감상 할 수 있다. 템스 상류, 카우아에랑가 계곡의 절경으로 가는 피너클스 트랙은 1900년대 초기 울창한 삼림지대에서 운송로로 쓰였던 마차 길을 따라간다. 과거 오랫동안 카우리 벌목상인들과 금을 찾던 노다지를 외치던 사람들에 발길이 닿았던 길이다. 카우아에랑가밸리 로드 주차장에서 강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웹크릭에 이르면 하이드로 캠프로 이어지는 길, 벌목상인과 노다지를 외치던 금을 찾던 사람이 이용하던 마차 길이 나온다. 이곳부터 능선을 따라 걸으며 동해안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