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최고의 목적은 안전 II

여행 최고의 목적은 안전 II

0 개 5,172 김수동기자

뉴질랜드의 전지역이 본격적인 가을을 벗어나 겨울로 들어서고 있다. 겨울을 기다리는 스키어들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이지만 일반 여행객들에게 뉴질랜드 겨울 여행은 많은 주의점을 알고 떠나야 한다. 지난호에 이어 안전 여행을 위해  알아보자. 여행의 최고 목적은 안전이다.  

 


눈사태 대비 안전 확인 필요

뉴질랜드 겨울 산을 여행하면서 산에서 눈사태는 일상적인 일이라는 점에 유의한다. 겨울과 봄에 자주 발생하지만, 여름과 가을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두자. 눈이 있고 경사가 가파른 곳이라면 눈사태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오지 산악지대를 순찰하거나 관리하는 안전 감시대가 없으므로, 이러한 곳으로 갈 계획이라면 눈사태에 대비한 안전과 수색 및 구조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뉴질랜드에서 야외 활동 중 맞닥뜨릴 수 있는 눈사태에 관한 안전 요령을 산악안전협회(Mountain Safety Council) 웹사이트에 마련된 ‘눈사태 안전‘(Avalanche Safety)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겨울여행, 강에서의 안전

뉴질랜드 강물은 빠른 속도로 불어나는 특징이 있다. 다른 나라들처럼 강에 다리가 많이 놓여 있지도 않아서 물살을 헤치며 걸어서 강을 건너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겨울철 눈사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리를 일부러 제거하기도 한다. 강을 건너기 전에 강을 꼭 건너야만 하는지 항상 자문해보자. 안일한 마음으로 강에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다. 여러 사람과 강을 건널 때는 서로를 붙잡고 지탱하는 방법을 이용한다.뉴질랜드 산악안전협회(Mountain Safety Council) 웹사이트에 마련된 ‘강에서의 안전’(River Safety) 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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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구하는 방법

뉴질랜드의 응급 전화번호는 111이다. 무료 전화이다.응급 상황에서 시급히 경찰, 소방서, 구급차, 수색구조대의 도움이 필요할 때 111번으로 전화하자. 뉴질랜드의 모든 주요 도시와 타운뿐 아니라 전원 지역에도 경찰서가 많이 설치돼 있다. 연락처는 현지 전화번호부에서 찾을 수 있다.위험이나 위협을 느낄 때는 주저 없이 경찰서에 연락하자. 도난과 범법행위도 경찰에게 즉시 알리자.

 


문자 메시지를 자신의 위치를 알리자

혼자 여행 한다면 정말 좋은 정보이다. 보다폰(Vodafone), 텔레콤(Telecom), 투디그리즈(2degrees)에서 여행객을 위한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별한 양식이나 형식은 없으며 7233번(다이얼 패드에서 알파벳 ‘SAFE’)으로 문자로 위치와 이동 정보를 보내면 된다. 이 정보는 중앙 데이터베이스에서 보관되며 필요할 때 경찰이 확인할 수 있다. 7233번으로 문자를 전송할 때마다 자동 응답 기능을 통해 위험에 처해 있다면 111번으로 전화해 경찰에게 도움을 구하라는 답신을 받게 된다. 뉴질랜드에서 자신이 어디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의 하나로 뉴질랜드 경찰과 뉴질랜드관광청이 권하는 서비스이다.여행지를 이동할때 꼭 문자로 자신의 위치를 알리자.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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