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습하고 더웠던 날씨가 2월에 접어 들면서 찬바람과 함께 한 발자국 물러났다. 휴가시즌과 학생들의 방학도 끝나서 조금은 여유들이 있는 2월이다. 많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강력한 태양 아래서 각자의 아름다운 여름여행을 다녀왔다. 조금은 가벼워진 몸과 마음을 위해 문화 여행을 떠나보자. 문화 여행이라면 우리가 살고 있는 가까운 박물관과 도서관을 찾아보자. 또한 음악과 미술, 공연으로 가벼워진 마음과 머리에 문화를 넣어 보자.
오클랜드 박물관
세계 최대의 마오리 및 태평양제도의 문화유산이 뉴질랜드 최고의 기념비와 역사 유적이 건축물이 소장되어 있다. 오클랜드 도심 중앙 공원인 도메인(Domain)에 자리잡고 있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이 역사적인 건물이 소장하고 있는 태평양제도 사람들이 꽃피운 예술과 문화유산, 기념비적인 마오리 조각과 건축, 카누, 보물인 타옹가(Taonga) 등을 만나보자. 나우마이하에레마이(Nau Mai Haere Mai) 오클랜드 박물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말이다. 뉴질랜드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이 기념비적인 건축물 안에서 뉴질랜드와 태평양제도 사람들, 뉴질랜드를 구성하는 여러 섬의 지형과 동식물 등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서로 다른 인종과 국적, 신념 등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으로 엮어진 현재의 뉴질랜드의 모습을 오클랜드 박물관에서 체험 해보자. http://www.aucklandmuseum.com/
카우리 박물관
황가레이 남쪽으로 1시간, 오클랜드 북쪽으로 1시간 30분, 다가빌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카우리 박물관은 뉴질랜드에 숨겨진 보물 같은 곳으로 관람객들에게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세계 최초의 제로카본 인증 박물관인 카우리 박물관에서 거대한 카우리 나무와 흥미로운 검, 초기 개척 시대의 놀라운 소장품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거대한 카우리 나무와 흥미로운 검, 과거 개척 시대 이야기도 들려준다. 카우리 나무가 이 박물관의 중심 주제로서 과거에 거대한 카우리 나무가 어떻게 산업을 일으키고 초기 정착민의 생활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제로카본 인증 박물관이며, 실내 전시관 면적이 4,500㎡에 이르는 노스랜드 최대 규모의 실내 관광 명소이다. http://www.kaurimuseum.com/
오타고 박물관
남섬 더니든을 방문 한다면 꼭 한번 들러서 더니든의 역사를 알아보자. 살아있는 나비와 열대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오타고 박물관은 더니든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 찾을 수 있다. 살아있는 울창한 열대우림과 천혜의 낙원 같은 환경에 서식하는 열대 동식물을 만나보자. 시내 중심에서 도보 거리인 오타고 박물관은 문화, 자연, 과학 부문의 귀중한 자료를 소장하고 뉴질랜드 남부 지역 역사를 한눈에 둘러볼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로토루아 박물관
로토루아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코스 중 하나이다. 로토루아의 풍부한 문화유산, 흥미로운 화산지열 지형, 전설적인 인물 등을 만나보자.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공사 끝에 문을 연 로토루아 박물관은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박물관이다. 이 지역에 깃든 마오리 문화유산, 화산 지형, 극적인 역사에 관한 전시물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전시물이 생생하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