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 아름다움, 웰링턴

도심속의 아름다움, 웰링턴

0 개 4,873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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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노스 섬의 남쪽 끝에 자리한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은 쿡 해협에 면한 천연의 양항이다. 시가는 웰링턴 만을 둘러싼 매립지, 좁은 해안 저지 및 구릉지에 발달하였으며, 고지는 주택지, 저지는 상공업지대이다. 10세기에 폴리네시아의 쿠페가 발견하였으며, 1839년 영국인이 시가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지역은 좁았으나 해상교통편이 좋기 때문에 1865년 오클랜드를 대신하여 수도가 되었다.

세계적인 여행잡지 론리 플래닛이 웰링턴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세계에서 가장 쿨한 작은 수도’ 웰링턴의 예술과 문화, 도시 속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떠나보자. 

도심과 자연의 조화를 이룬 최고의 도시 여행
웰링턴 공항에 도착하면 웰링턴이 어떤 도시인지 금방 눈치 챌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하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차로 15분 이면 도심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편리한 만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웰링턴 시내에서 오리엔탈 베이의 금빛 모래 해변에서 휴식하고,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 연극 무대 등을 돌며 이 도시에 고동치는 살아있는 문화의 숨결을 느껴보자. 워터프런트에는 뉴질랜드 국립박물관 테파파통가레와(Te Papa Tongarewa Museum)가 있다. 간단히 “테파파”로 불리는 이 박물관은 “우리가 있는 곳(Our place)”이란 뜻이며, 세계에서 가장 체험 학습이 풍부한 박물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도심이 조금 실증이 난다면 야외 활동으로는 눈을 돌려보자. 액션 스포츠로 산악자전거와 바다 카약이 있고, 항만과 주위 언덕으로 아름다운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도 있다.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마카라 피크(Makara Peak) 트랙과 웰링턴 워터프런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에서 바다로(City to Sea)’ 트랙을 걷자.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 위, 켈번(Kelburn)에 올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파노라마로 시내 전경도 감상하며 웰링턴을 느껴보자.  

피터 잭슨 감독의 발자취  
피터 잭슨이 어린 시절을 보낸 작은 해안 마을을 방문 해보자. 웰링턴 중심부에서 30km 거리인 카피티 해안(Kapiti Coast) 남단에 있는 푸케루아베이 마을 대부분은 해변에서 가파르게 오른 언덕 사이 고개에 자리 잡고 있다. 어린 피터 잭슨에 상상의 나래를 달아 주었던 그림 같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피터 잭슨 감독의 어린 시절을 상상해보자.  피터 잭슨은 영화감독 외에도, 웰링턴에 있는 뉴질랜드의 세계적인 특수 효과 회사인 웨타 워크숍(Weta Workshop)의 주요 일원이기도 하다. 그는 1993년 <천상의 피조물> 특수 효과 제작을 위하여 디지털 부문인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을 공동 설립하였다. 웨타에 관하여 제작된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제작에 사용된 다양한 소품과 캐릭터, 디스플레이 등 전시물을 볼 수 있는 웨타 케이브를 방문해보자.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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