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뉴질랜드에서의 특별한 여행, 짜릿한 어드벤처 여행을 계획해 보자. 모험 스포츠를 갈구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뉴질랜드에서 일생일대의 모험 여행에 나서보자.
스카이다이빙
어렸을 때 꿈속에서 날라 다니던 스카이다이빙을 직접 체험해보자. 뉴질랜드 스카이 다이빙은 매우 인기 있는 어드벤처 체험 중 하나이다. 심장이 멎을듯한 아드레날린의 분출과 모험을 즐기기에 스카이다이빙만한 것이 또 있을까? 아름다움 자연과 함께하는 뉴질랜드는 최고의 스카이다이빙 천국이다. 1만2천 피트 상공에서 바라보는 뉴질랜드는 장대한 풍경을 몸으로 느껴보자. 와나카 호수와 퀸스타운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하면, 광활한 센트럴 오타고의 고지대로부터 보석 같은 호수들을 둘러싼 봉우리마다 흰 눈이 쌓여있는 산맥까지 볼 수 있다. 그 반대편 끝에 있는 베이오브 플랜티에서의 스카이 다이빙은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와 화산 지대의 경관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 전역에 스카이 다이빙 업체가 많이 있다. 초보자도 체함 할 수 있는 탠덤 (2인1조) 다이빙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숙련된 스카이다이버가 점프를 비롯한 전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주며 같이 동반해서 뛸 수 있다. 스카이 다이빙 자격증이 있다면 꼭 지참하자.
래프팅
뉴질랜드의 산맥으로부터 내려오는 수 많은 물줄기가 강을 이루고 숲을 지나 바다로 흘러 든다. 이러한 환경은 최적의 래프팅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모험가들을 즐겁게 해준다. 비교적 잔잔하게 흐르는 래프팅 1급 강물부터 극한 스포츠로 분류되는 5급 급류까지 분류 되어 있어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한두 시간에서부터 5일까지 다양한 래프팅 모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장비와 복장이 없어도 업체에서 모두 제공 된다. 북섬에서 래프팅을 할 수 있는 강은 주로 중부 동쪽 해안 지역인 베이 오브 플렌티와 혹스베이에서 찾을 수 있다. 남섬에서는 휴양지인 퀸스타운과 크라이스트처치, 웨스트 코스트가 있다. 헬리콥터 비행과 래프팅을 결합한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가 있는 한편, 동굴 속 지하 세계에서의 블랙 워터 래프팅도 있다.
젯보트
스카이다이빙이나 래프팅이 너무 격렬한 모험 여행이라면 나이, 체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젯보트에 도전해 보자. 보트에 자리 잡고 안전띠를 매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큰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 젯보트에는 제트 비행기처럼 외부 프로펠러가 없다. 대신, 보트 후미에서 고속으로 뿜어내는 물의 힘으로 달리기 때문에 수위가 몇 센티미터만 되어도 보트가 나아갈 수 있다. 젯보트의 역사는 1960년대, 캔터베리 지역의 얕은 강물에서 탈것을 개발하려 한 뉴질랜드 농부 윌리엄 (빌) 해밀턴으로 시작해 진취적인 뉴질랜드인들에 의해 모험 액티비티로서의 가능성이 열리게 되어 다. 뉴질랜드의 깎아지른 절벽에 닿을 듯 뉴질랜드의 좁은 협곡을 질주하고, 강기슭에 조약돌이 깔린 하천의 수면을 스치듯 지그재그로 달려보면 누구나 만족 한다. 가장 흥미진진한 곳으로는 퀸스타운 근교와 캔터베리 지역이 있고, 그 외에 남섬의 불러(Buller)와 마카로라(Makarora) 지역, 북섬의 랑기타이키(Rangitaiki), 황가누이(Whanganui), 와이카토강(Waikato Rivers)에서 젯보트 모험이 기다린다.
김수동 기자